무한한 자유와 상상력을 품었던 공간, 이제는 ‘우리의 바다’로
- 주경철의 《바다 인류》(휴머니스트, 2022)를 읽고
바다는 인류사의 중요한 무대다. 지구 표면의 70%가 넘는 바다는 인류에게 미지의 세계이자, 장애물이었던 반면, 육지와 다른 장점을 갖춘 통행로이기도 했다. 이 논지는 《일요일의 역사가》, 《대항해 시대》,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를 비롯한 많은 역사서로 대중에게 역사를 친숙하게 소개해온 주경철 교수의 신간 《바다 인류》(2022)의 큰 주제의식이라 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