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ES24 블로그 - 내 삶의 쉼표

포스트 봄이 좋냐?

아침밥을 먹고 있는 아들에게 어젯밤 유튜브에서 들었던 이 노랠 찾아서 들려줬다.학교 가기 전에 듣고 가라고...봄이면 어디서든 들려오던 '벚꽃엔딩'에 반기를 든 가사에 빵 터져서 웃다가 유쾌하게 학교로 go go...

2016.04.04 공감 횟수 6 댓글 수 5

포스트 2014년 8월 세계수학자대회에서...

내 눈에는 송중기보다 이쁜 아들의 옆모습..^^뭐가 그렇게 신기한지 입가에, 안경으로 가려진 눈가에도 웃음이 뚝뚝 떨어지는 게 보인다.2014년 코엑스에서 개최된 세계수학자대회 전시관에서 찍었던 사진.언제 크나...걱정이었는데 지금의 모습과 비교해보니 이 사진은 애기같다.^^

2016.04.02 공감 횟수 4 댓글 수 8

포스트 2016년 3월 읽은 책

2013년을 떠들썩하게 했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이제야 읽었다.우연들이 너무나 뻔하게 드러나 나는 유명세에 비해 재미를 느낄 수 없었다.이런 실망을 맛보고 난 뒤에는 이 맛을 날려줄 믿음직한 책이 필요하다.손철주의 『꽃피는 삶에 홀리다』를 다시 꺼내 읽었다.그의 담백하고 아름다운 문장이 찜찜한 맛을 날려준다.가끔 생각날 때마다 꺼내 아무 페이지나 읽는 책이다. 특히 짧아서 황홀한 봄엔 이 책에 끌린다.굳이 미술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지 않더라도,그림에 대한 이해에 도움을 얻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더라도그의...

2016.03.31 공감 횟수 5 댓글 수 9

포스트 2016년 3월 책친구

새학기와 함께 시작한 영어 학원에 적응하느라 바쁜 한달이었다.여유로웠던 방학에 비해 학교 마치고 서둘러 와야 학원에 맞춰 갈 수 있어서시간 개념없이 살던 아이가 1분 5분 단위로 시간을 쪼갤 줄 알게 됐다.당연히 책읽기도 다른 것들에 많이 양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짜투리 시간에, 잠자기 전에 겨우 목만 축이는 정도니까 늘 타는 목마름이다.여름 방학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이 상황이 더 나아질 것 같지 않으니... 아트 슈피겔만의 『쥐 1,2』는 학교 도서관에서 2권을 먼저 읽었다는데동네 도서관에서 빌린 1,2...

2016.03.31 공감 횟수 3 댓글 수 6

포스트 읽기 대기중인 책들

2016.03.30 공감 횟수 5 댓글 수 13

포스트 『디어 존, 디어 폴』과 함께 읽는 책들

『디어 존, 디어 폴』을 읽어야 하는데 나는 폴 아저씨와의 친분은 오래됐지만 존 아저씨와는 면식이 없는 사이다.물론 폴 아저씨나 존 아저씨나 내가 그들을 아는지 모르는지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잘 살고 계신다.나만의 일방통행이다.^^『디어 존, 디어 폴』은 폴 오스터와 J. M. 쿳시가 편지로 서로 우정을 나누는 내용이라는데한쪽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어서 제대로 읽힐 지 걱정이 됐다.J. M. 쿳시의 대표작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나만의 리스트에 올려져 있었는데몇 년 동안 그의 작품이 리스트에 그대로 남아 있었던 이유도...

2016.03.28 공감 횟수 3 댓글 수 2

포스트 아이가 요즘 관심을 두고 있는 책

쥐 1~2권 세트아트 슈피겔만 글,그림아름드리미디어 | 2007년 02월 아이와 함께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면 아이는 아이대로 몇 권 고르고나는 나대로 아이책을 몇 권 골라서 쌓아두고는 책을 찬찬히 살펴보고 읽을 책을 고른다.책구매는 온라인으로 하니까 대형서점에서는 책 제목을 메모해서 오고,중고서점에서는 책상태까지 확인하고 바로 구입해서 오고,도서관에서는 대출제한 권수를 초과하지 않게 들고 올 수 있는 무게를 감안해서 빌려온다. 아이가 책을 고를 수 있는 한 ...

2016.03.26 공감 횟수 5 댓글 수 8

포스트 텅 빈 냉장고-친정엄마 모드

지난 1~2주 내 몸이 아파서 엄마 병원 모시고 가는 것을 걸렀다.안과 레이저 치료가 있어서 새벽같이 가셔야 하는데 아이 등교를 시켜야 해서 어쩔 수 없기도 했다.남동생이 새벽부터 모시고 갔다가 모셔다 드렸다고 한다.이 치료를 받고 나면 일주일 동안 머리도 못 감고 외출도 못 하시고엄마의 커다란 낙인 TV시청도 웬만하면 하지 말라는 주의사항이 엄마를 괴롭힌다.일주일 동안 짜증이 극에 달해서 다른 부위에까지 병이 날 지경이다.지난번 치료후에도 우리집에 와서 며칠 동안 계시라고 엄마를 모셔...

2016.03.25 공감 횟수 1 댓글 수 4

포스트 에코를 추억하며...

오늘날 전자 공학계는 새로운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자기의 고유한 특성을 잃지 않고 어떤 물질적 매체에서 다른 물질적 매체로 옮겨가는 연속적인 정보가 존재하며, 그것이 한 매체에서 나와 아직 다른 매체에 옮겨지지 않은 순간에도 순전히 비물질적인 산법 같은 것으로 계속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지요. 그렇듯이 죽음은 내측 파열이 아니라, 우주의 소용돌이 속에서, 또는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추억과 회한, 치유할 수 없는 고통, 사랑, 의무를 다한 것에 대한 안도감 따위를 반...

2016.03.22 공감 횟수 3 댓글 수 0

포스트 배숙, 4대째 한방원 그리고 릴레이인터뷰

이렇게 맑은 머리로 앉아 있는 게 얼마만인지...지난주는 말그대로 '자리보전'.인후염이 거의 다 나아가는 시기였는데 아들 학교 학부모총회에 참석했던 게 화근이었다.강당과 교실을 오가며 4시간 정도를 잡혀있었는데 가벼웠던 외투가 원인이었나보다.다음날부터 기침은 열 배쯤 심해지고, 이제는 두통에 열까지 올라서 머리를 들고 앉아있을 수가 없었다. 기침 때문에 잠들기도 힘들었고 한두 시간 겨우 자고 나면 또 기침하다 잠이 깨곤했다. 바뀐 증세에 힘들게 다시 병원을 찾았는데 약은 잘 듣지 않고 갈수록 힘이 들었다. 아들의...

2016.03.21 공감 횟수 5 댓글 수 15

포스트 날짜변경선 그리고 코난 피규어

#.어젯밤 사촌형이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왔다.롯데리아에서 구입한 명탐정 코난 피규어와 홍장미 피규어를 찍은 사진이었다.코난의 광팬인 아들은 그게 탐나서 오늘 쉬는 아빠를 데리고 롯데리아로 출동했다.근처 몇 군데 매장을 돌고 올 것같은데 제발 한두 개라도 남아 있어야 할텐데...추리소설, 탐정소설, 범죄수사물을 좋아하는 건 엄마인 나의 영향이 크다.아들이 꽤 두꺼운 책들을 읽기 시작할 때 은근히 권했던 셜록홈즈 전집에 반한 아들은그 후 비룡소판 셜록홈즈 세트 뿐만 아니라 황금가지 셜록홈즈 9권 세트를 읽었고,또 슬쩍 아르센...

2016.03.13 공감 횟수 6 댓글 수 13

리뷰 자꾸만 응원하고 싶게 만드는 노인강도단.[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어떤 날엔 책 속 글자가 선명하지 않고 자꾸 흐릿해 보일 때가 있다. 눈이 쉽게 피로해져서 책을 오랜 시간 볼 수 없을 때도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안과를 찾았더니 짐작대로 노안이 시작되는 증상이라고 한다. 요즘은 빠르면 삼십대 후반에도 시작한다는 의사의 말이 크게 위로가 되지 않는다. 책 읽는 게 그나마 남은 재미인데 그것마저 마음처럼 쉽지 않으니 속상하다는 말이 하소연처럼 흘러나왔지만 그건 나의 서글픔일 뿐이다. 100세 시대라고들 하는데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이런 흐릿한 눈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

2016.03.12 공감 횟수 5 댓글 수 8

포스트 [스크랩] 『내면 보고서』 서평단 모집

내면 보고서폴 오스터 저/송은주 역열린책들 | 2016년 03월 안녕하세요, 리벼C입니다.『내면 보고서』 서평단을 모집합니다.리뷰어 신청 기간 : ~3월 16일(수) 24:00모집 인원 : 20명발표 : 3월 17일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소년에서 청년으로, 그리고 작가로……자신의 내면이 성장해 온 궤적을 탐사하는폴 오스터의 어린 시절 회고록, 『내면 보고서』도회적이고 세련된 감수성, [우연의 미학]이라는 독창적인 문학 세계, 놀라운 상상력을 갖춘 작품들을 발표하며 전 세계 지적인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우...

2016.03.10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포스트 [스크랩] 『디어 존, 디어 폴』 서평단 모집

디어 존, 디어 폴폴 오스터,J. M. 쿳시 공저/송은주 역열린책들 | 2016년 03월안녕하세요, 리벼C입니다.『디어 존, 디어 폴』 서평단을 모집합니다.리뷰어 신청 기간 : ~3월 16일(수) 24:00모집 인원 : 20명발표 : 3월 17일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뉴욕 3부작』의 작가 폴 오스터, 『야만인을 기다리며』의 작가 J. M. 쿳시 두 위대한 소설가의 솔직하고 지적인 대화! 폴 오스터와 J. M. 쿳시의 서간집 『디어 존, 디어 폴』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앞서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2016.03.10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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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아이의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