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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도 바다는 푸르다 1

[도서] 어둠 속에서도 바다는 푸르다 1

이철환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책을 선택할 때 기대하는 것은 2가지인 것 같다.

작가에 대한 기대와 내용에 대한 기대.

이 책은 거의 전적으로 작가에 대한 기대로 인해 손에 들게 되었다.

소설과 동화를 쓰는 작가이자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강연을 통해서 우리와 만나던 이철환 작가님의 신작.

그 중에서도 단연코 '연탄길'에 대한 기억은 각별했던 것 같다.

따스함과 뭉클함이 가득했던 책.

주변에 여러권 선물하기도 했었던 책.

코로나19로 인해 더 우울해하는 현대인들이,

거리두기라는 특별한 관계망이 드리운 요즈음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린 앞으로 어떻게 서로 상호작용하며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어둠 속에서도 바다는 푸르다"는 총 2권으로 이뤄진 장편 소설이고,

다양한 주인공들의 고민과 사건, 사고를 통해

내 자신의 현재를 투영하고 있다.

부모를 잃고 배고픈 맘에 방문한 짜장면집.

그곳에서 자신은 배고픔을 찹으며 동생만 시켜 주는 어린 누나의 이야기에서

이 책은 출발하고 있다.

(연탄길의 내용 일부였다고 밝히고 있으며, 장편 소설중 12매 분량의 내용이 재인용 되고 있다.)

불우한 환경에서도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려는 부모 잃은 오누이부터,

시각장애인 커플, 가정 폭력에 노출된 청소년 등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사회적 약자들이 등장하지만

결코 불쌍하다는 관점이 아닌, 저자 특유의 따스함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상처를 주고 받고, 증오하고 미워하지만

결국 눈감고 껴안아주는 가족이라는 굴레.

아픔이라는 실을 발목에 묶고 우리는 자신만의 길을 걷는지 모른다.

길게 뻗어 있지만 잘 걷어가면서 가다보면

얽혀있는 실타래처럼 우리의 관계도 그러하다.

스포일이 될 수 있기에 마지막 장면을 말할 수 없지만

난 인하와 정인의 사랑을 믿는다.

그들의 해피엔딩을 믿는다.

또한 영선과 용팔이 살아내는 하루하루를 응원한다.

지지리궁상으로 보인다 말할지 모르는 삶일지라도,

그 어떤 영상보다 발게 빛나는 일상이기에.

 

순간 순간 윗주머니에서 꺼낸 스프링 수첩과 볼펜을 이용해

글 재료들을 모아가던 용팔이. 진짜 소설을 쓸수 있었길 바란다.

그가 남긴 삶의 조각들이 우리네 인생이기에...

 

초강력긍정주의자

 

어둠은 어둠이 아니었다.

어둠이 감추고 있는 빛의 실체가 있었다.

카를 구스타프 융은 그것을 '어둠의 빛'이라 명명했다.

캄캄한 시간을 통해서만 깨닫게 되는 것이 있었다.

오직 어둠을 통해서만 인도되는 빛이었다.

어둠 속에서도 바다는 푸르다.

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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