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남은 시간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게 해 준 책. 4부로 나뉘어진 책은 뒤로 갈수록 무거운 주제라는 생각이 들어서 1부를 읽고 난 후, 차라리 마지막 4부 먼저 읽으련다 하고 4부를 2부, 3부 보다 먼저 읽었다. 묵직했던 4부를 읽으며 의료 윤리와 존엄한 죽음 등에 대해 가만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 후 2부와 3부를 읽으니 또 다른 느낌이 들었다. 꼭 페이지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는, 독자에게생로병사에 대한 많은 화두를 던져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