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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라는 숲

[도서] 아이라는 숲

이진민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마음에 드는 좋은 책을 받았다. 이렇게 만나는 책들은 더욱더 행운의 선물같은 느낌
아이들이 커가면서 책장의 책들이 아무래도 육아서보다는 자녀교육서 위주로 바껴가고 있어 오랜만에 읽은 육아서인데 다른 책에서 많이 다루지 않았던 내용들이었다는 점과 육아에만 한정되지 않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놓치지 않아야 할 가치들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어 육아철학에 대해 돌아볼 수 있어 좋았다.
철학하는 엄마라 생각의 깊이가 남다른 것 같고 독일에 거주하는 환경 속에서 얻을 수 있는 폭넓은 정보를 통해 나무만 바라보지 않고 숲을 보게 하는 눈을 가지도록 조언해준다.
글에 작가님의 유머와 따뜻한 마음이 녹아있어 책을 읽는 동안 나도 덩달아 엄마미소가 지어지는듯 마음이 말랑해진것 같다.
작가님의 다른책 <나는철학하는엄마입니다> 도 읽어봐야지

아이 앞의 돌들을 하나씩 치워주고 싶은 게 부모의 마음이지만, 그 돌을 그대로 두는 게 부모의 사랑이다. 대신에 필요할 때는 존재감 100퍼센트로 등장해서 아이들을 꼭 안아주자. '내가 정말 아팠을 때 엄마가 나를 꼭 안아줬어.', '내가 정말 힘들었을 때 아빠가 나랑 같이 울어줬어.' 아이들의 인생에 남는 건 이런 기억들이다. 그런 따뜻한 위로로 아이들은 또 한발 나아갈 힘을 낸다. P31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를 생각하고, 윤리적으로 사는 삶. 생명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흙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적절한 값을 받고 생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 그렇게 흙과 함께 숨 쉬고 썩으면서 돌아가는 경제. 그러려면 우리가 돈을 쓰는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돈을 쓰는 방식이야말로 사회를 만든다는 말에 나는 깊이 공감 한다. 내가 아이와 함께 고민하고 배우며 실천하고 싶은 부분이 바로 이 돈을 쓰는 방식이다. 돈을 쓰는 방식이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기 때문이다. P156

미안하게도 나는 아이들의 친구가 될 생각이 별로 없다. 친구들은 내가 종종 들러서 그 속에 편히 들어앉아 있을 수 있는 대나무 숲 같은 존재라면, 아이들은 내가 매일 가꿔야 하는 꽃밭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때때로 친구처럼 놀아줄 수는 있겠지만 부모에게는 부모의 역할이 있고, 친구에게는 친구의 역할이 있는 법이다. P217

사랑이 부족한 이 세상에 내 곁에는 언제든 껴안고 뽀뽀할 수 있는 작은 온기가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행복하고 든든한지 모른다. 찰랑찰랑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이 내 근처에 두 개나 샘솟고 있다는 사실이, 나라는 메마르고 보잘것없는 어른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어주는지 이 아이들은 알고 있을까. P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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