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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벌이의 지겨움

[도서] 밥벌이의 지겨움

김훈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3점

[칼의 노래]도, [남한산성]도 읽지 않은 나로서는

대학시절 읽어본 김경작가의 [김훈은 김훈이고, 싸이는 싸이다]에서의 김훈 밖에는 생각나지 않으니(그조차도 책의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

가볍지만 기대에 차서 읽게 된 책이다.

 

잡지나 신문에 실렸던 칼럼과 에세이들을 모아서 엮은 책으로

어려운 책도 아니고 쉬운 책도 아니다

그냥 술술 읽고 넘어가기보다는 생각하게 되는, 이해를 해야했던 문장들도 좀 있었고

문체는 화려하며 날카롭기도 했다.

 

 

 

-

가을에는 바람의 소리가 구석구석 들린다. 귀가 밝아지기 때문이 아니라 바람이 맑아지기 때문이다.

바람이 숲을 흔들 때, 소리를 내고 있는 쪽이 바람인지 숲인지 분별하기 어렵다. 이런 분별은 대체로 무가치하다.

그것을 굳이 분별하지 않은 채로, 사람들은 바람이 숲을 흔드는 소리를 바람소리라고 한다.

바람소리는 바람의 소리가 아니라, 바람이 세상을 스치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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