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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딱 마주쳤다

[도서] 엄마를 딱 마주쳤다

김시민 글/김민정 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엄마를 딱 마주쳤다 - 김시민 시 / 김민정 그림 -

 

엄마를 딱! 마주친 순간~

그 당혹감과 놀라움 아쉬움 절망감이 고스라이 느껴지는 동시집

"엄마를 딱 마주쳤다"

엄마들 마음은 다 똑같겠죠?

아이가 모든 책을 고루고루 다 잘 읽어줬음 하는 마음~

저희 아이는 모든 책을 다 좋아하는데 유독 동시만은 흥미를 못 느끼더라구요.

동시집을 보면 처음 1-2편은 재미있게 읽는데, 그게 끝!

다시보고 또보고 계속보는 그림책, 동화책과는 다르게

동시집은 1-2편 보고 끝이라 이유가 뭘까, 어떻게 하면 동시집도 잘보게 될까 고민했었는데

그런고민,

이 동시집을 만나고 끝났습니다 ㅎㅎㅎㅎ

아마. 그 전의 동시집은 아이의 눈높이에서 재미가 없었나 봅니다.

엄마의 욕심으로는 뭔가 시적이고 교훈적이라 좋은 동시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마도 그 이유가 아이의 흥미를 떨어트린거같아요;;;

시인의 말로 시작해서 해설로 끝나는 목차속에는 57편의 동시가 담겨져있어요.

저희 아이는 엄마 맘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동시를 보지 않더라구요 ㅎㅎ

제목을 보고 마음에 드는 동시를 골라서 하나씩 읽어보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재미있고 맘에 드는 동시는 동생에게도 엄빠에게도 읽어주구요~

아이가 들려주는 동시를 들으니 저도 모르게 웃음이 새어나오네요 ㅎㅎ

이 동시책은 다른책과 달리 아이가 너무 재미있고 좋다며,

거실 책장이 아니라 아이방 책장에 소중하게 나두더라구요~

역시~

지금까지 동시책을 멀리 했던 이유는 다 엄마 잘못이었던거죠 ㅎㅎ

 

 

아이의 책장에 꽃혀있던 동시책을 꺼내와 한장한장 동시를 읽어봅니다.

어쩜! 이렇게 아이의 마음을 콕콕 잘 알고 있을까요?

혹시 김시민 시인님은 초등학생이 아닐까?? 라는 의심이 들만큼

엄마도 몰랐던 아이의 마음이 잘 담겨져 있는 동시가 많았어요..

"부부싸움" 동시를 읽으며 정말 눈물이 날만큼 아이에게 미안했답니다.

조심한다고 해도 아이앞에서 몇번 언성이 높아진적이 있는데,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잘 고쳐지지 않던 일들이 정말 미안했어요..

지진이 일어난 듯

산사태가 이는 듯

쓰나미가 몰려오듯

거실을 몰아치는 폭풍우를 맞는다.

 

월요일,

번데기가 되고, 굼벵이가 되고, 달팽이가 되고, 거북이가 될 수 밖에 없는 마음 ㅎㅎ

회사 다닐 때 월요병에 시달렸던 엄빠의 마음 그대로

아이도 월요병에 시달리고 있음을~

자꾸 깜빡하게 되는데,

이 시를 보며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앗싸! 엄마 없다

얼른 놀러가야지~

엄마를 딱 마주쳤다.

ㅎㅎㅎ

엄마 없는 잠깐의 틈도 놓칠새라 황급히 가방을 던져놓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1층 문이 열리자마자 마주친 엄마라니~~

시를 읽는 제가 더 안타깝네요...

천둥같이 등장한 엄마로 인해 아이들이 동심이 사라지는 순간,

저또한 아이의 동심을 없애버리고 현실과 숙제앞으로 아이를 내몰았떤건 아닌지,

엄마를 딱 마주쳐도~ 엄마손을 잡고 놀이터로 함께 가주는

아이의 동심을 지켜주는 엄마가 되고 싶네요..

 

아이들의 큰 걱정이 , 대체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네.. 이제 두달정도 남은 크리스마스 산타가 걱정이네요 ㅎㅎㅎ

올해도 산타가 무사히 아이들이 잠든 머리맡에 선물을 잘 나둘 수 있도록

엄빠클로스 분발하자구요~ ^^

 

 

우리 아이가 제일 재미있다고 열번 넘게 읽어준 "코로나19"

코로나19가 세상에서 제일 싫다는 아이,

지금 현실이 너무 답답하고 씁쓸하지만, 곧 없어질 코로나19도 언젠가 추억이 되길 바라며,

사회적거리두기 더이상 단계가 올라가지 않길 바래 봅니다~

우리 어린이들은 마당에 심어놓은 나무와 같습니다.

"봄이다"라고 말하지 않아도

꽃이 피고 그 모습대로 열매를 맺습니다.

김시민 시인의 말중에서

마당에 심어놓은 나무처럼,

아이가 원하는 곳으로, 원하는 열매를 피울 수 있도록,

가끔 엄마의 마음과 다른 곳으로 향하더라도 아이를 믿고 기달려 줄 수 있는 여유를,

"엄마를 딱 마주쳤다' 동시책을 읽으며 가져볼 수 있길 바래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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