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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흔들리는 일이다

[도서] 산다는 것은 흔들리는 일이다

흔들리는 민들레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오늘의 나를 받아들이기 위해 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아파하며 방황했고, 슬퍼하며 분노했던 삼 년간의 기록이 여기에 담겼습니다]

요약

가족에게 정서적 학대를 받았던 글쓴이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주변 환경을 바꿔나가기까지의 생생한 경험담.

메모

내게는 남보다 못한 것이 가족이었고, 가족만이 나를 비난했고, 가족만이 나를 수단으로 대했다. 내가 나여도 괜찮은 세상의 단 한 곳은 가족의 곁이 아니라 남의 곁이었다.

현실은 언제나 이랬다. 내 고통과는 전혀 무관한 세상, 내게 고통을 준 이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보통 사람으로 평범하게 살아가는 세상, 그런 현실 속에서 나의 고통은 너무나도 이질적이고 문제적으로 느껴졌다.

생존이 보장되지 않는데 어떻게 목표를 꿈꿀 수가 있었겠는가.

그는 눈에 보이는 것만을 믿었고, 그것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Review

가장 근본적인 정신적 지주가 되어야 할 가족들에게 쉼없이 압박을 받아온 한 사람이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에세이다. 과거사를 담담하지만 감정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이후 정신의학과 선생님과의 상담을 풀어내며 어떤 대화를 통해 감정에 뚫린 구멍을 찾아내고 조금씩 수리할 수 있게 되었는지 과정을 풀어낸다. 가족 등의 가까운 사람들에게 정서적 학대를 받았던 사람들에겐 트라우마를 이끌어 내 고통스러울 수 있으나,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한 타인의 이야기의 존재, 그리고 그 사람이 이를 이겨내고 나아갔다는 예시를 세세하게 접함으로써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는 강한 의지와 열망이 있다면 반드시 도움이 될 에세이다.

특히나 인상깊었던 점은, 글을 쓰는 당시에는 써내리는 글들이 과거의 일이었기에 기억이 불분명하거나 흐릿할 수 있으나 글로 묘사하는 상황들과 입체적인 감정은 지금 당장 느끼고 있는 것 보다 더 선명했다. 과거의 일을 이렇게까지 풀어 쓸 수 있을 정도라면 저자님의 당시 순간의 정신은 얼마나 큰 압박과 상처를 받고 있었을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에세이는 세상의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써내린다. 읽는 이는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자신이 직접 보고 겪은 세상 외의 다양한 삶을 마주하게 되고, 시야가 넓어진다. 이는 더욱 이상적인 삶을 쫓을 수 있게도 하지만, 삶에서 낭떠러지로 발을 내딛지 않게 하거나 타인에게 끼칠 영향을 헤아리지 못하고 해를 끼치는 일을 미연에 막을 수 있다. 자신의 행동에 있어 통찰력을 기르게 해 준다. 이 책은 화려하고 체계적은 편집 없이 그저 담담하게, 솔직하게 경험과 감정을 써내렸기에 더욱 현실감있는 감상을 제공해 주었다. 이런 글들을 부담없이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새삼 기쁘게 느껴진다.

[이 글은 광고료를 지급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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