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손민규 역태일출판사 | 1999년 12월 명상은 순수한 현재 안에 있다. 명상은 즉시성(卽時性, immediacy)의 상태다. 그대는 명상을 행할 수 없다. 다만 명상 안에 존재할 수 있을 뿐이다. 반면, 집중에 대해 말한다면, 그대는 집중 안에 존재할 수 없다. 다만 집중을 행할 뿐이다. 집중은 인간의 차원이요, 명상은 신적(神的)인 차원이다. 집중은 그대 안에 하나의 중심을 갖는다. 그 중심을 통해 집중이 일어난다. 집중은 그대 안에 하나의 ‘자기’를 갖는다. 실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