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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할 말이 있어!

[도서] 나도 할 말이 있어!

김혜원 글/최정인 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초등학생 교우관계 소통방법 동화 "나도 할 말이 있어!"
동화의 주인공 하나는 수업시간에 더는 못 참겠다며 울음을 터뜨린다.
동화는 주인공의 울음으로 시작한다.
친구들은 모두 의아해 하고, 하나는 가방을 챙겨서 전학가겠다 한다.

 

 

첫 장면부터 임팩트있다. 뭘까, 뭘까 궁금하게 만든다.
하나는 왜 울었을까? 의문을 갖고 책장을 넘기다 보면 하나의 마음이 어땠을지 공감이 되면서
또 아이들 스스로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된다.
이 책은,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이야기하는 것의 중요성
'내 마음 말하기'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하나는 다친 준서를 대신해서 '천사반장'을 맡게 되었다.
천사반장을 맡은 지 3일째 하나는 울음을 터뜨린 것이다.

 

수업 시간에 친구 도진이가 의자를 앞뒤로 까닥거리고 하나에게는 도진이의 행동이 거슬린다.
하지만 하나는 천사반장이니까 참았다.
해찬이가 말을 너무 많이 해서 그 말에 지치면서도 '천사반장'이니까 참았다.
가을이가 빌려간 하나의 연필 꼬다리를 씹고 있어도 할말을 못하고 참았다.
참고 참고 그렇게 참았다.
그러다가 터져버린 것이다.
그런데 말하지 않았으니, 선생님도 친구들도 하나의 마음을 알았을까?
하나는 병원에 입원한 준서를 찾아가 천사반장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어보며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한다.
준서는 해결책을 이야기해주는데, "힘든 점을 친구들에게 말하는 것"이었다.

 

 

하나는 우선 선생님에게 천사반장을 하는 것이 힘들다며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하고,
친구들에게도 차근차근 이야기 하며 풀어나간다.
연필을 씹는 가을이에게 "연필 씹지마!"가 아니라
"네가 연필을 잘근잘근 씹지 않으면 좋겠어. 내가 빌려준 연필 끝이 다 망가져서 속상하더라고."
"실은 그 하트 연필 내가 가장 좋아하고 아끼는 거였어."
라며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상황을 풀어나간다.

도진이와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보니, 도진이에 대해 오해 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도진이가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의자의 발에 고무발이 빠져 있어서 흔들렸던 것!
솔직하게 마음을 이야기하는 것이 오히려 친구 사이에 더욱 잘 지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하나와
우리 으뜸군.

 사실 얼마전 으뜸군이 아빠와 단 둘이 진지하게 이야기 한 일이 있었다.
몰랑이 피규어 여섯 개가 있었는데, 같은 반 친구가 와서 자꾸만 달라고 해서
"싫어!"라고 했는데도 결국은 그 친구가 가져가서 속상했었다는 것이다.
단호하게 '싫어'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몰랑이는 나에게도 소중한 거야."라고 마음을 전하면서 소통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라며
조언을 해주었는데 물론 아직 1학년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일테다.
이 책을 으뜸군 뿐 아니라 으뜸군 친구들과도 함께 읽어보면 참 좋겠다며, 가방에 넣어 보냈는데
친구들이 너무 길어서 안 읽는다며 그 다음날 도로 들고 왔다.
친구관계도, 부모자녀관계도 참으로 어려운 것이구나.
그래도 '소통'과 '소통하려는 마음'만 있다면 그걸로도 반은 성공이 아닐까?
"나도 할 말이 있어"는 친구관계나 교우관계에 대해서 꽤 모범적인 답안을 제시하고 있는 동화책이긴 하지만
현실 적용은 조금 시간이 걸릴듯하다. 그래도 다 같이 소통하는 그 날까지 많이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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