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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줘! 한글 친구들

[도서] 도와줘! 한글 친구들

아마도 그림/서로 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유아한글 한글떼기 좋은 동화 "도와줘 한글 친구들"

"이 책은 이제 제가 읽을 수 있겠어요."

친구들에게도 소개해주고 싶다며

아침, 어린이집 등원길에 책을 챙겨들었다

 

책을 처음 받고, 책 제목을 읽어보라했더니

"도올쥐 흘잘? 갈? 잘, 구들" 이라고 읽는

대박군의 저렴한 한글 실력

?

솔직히 내 자랑(?)이긴 한데, 나는 4살부터 책을 읽었고, 5살에는 완전한 읽기 독립이 되었던 아이다.

아빠가 읽어주셨던 책을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줄줄 외우고

그에 글자 대입해서 읽다보니 그냥 한글을 자연스레 깨치게 된 케이스랄까?

나 스스로도 한글이 눈에 들어 오던 그 순간이 기억날 정도로

한글떼기는 어렵지 않았다.

으뜸군이 6살에 한글을 깨칠 때도 아이한글이나, 한글 교구, 기적의 한글 등을 시도하기는 했지만

이렇게까지 한글 가르치기가 어려운 줄은 몰랐다.

대박군은 한글 배우고 싶은 의욕도 있고, 순간 기억력(포토메모리 같은)도 좋은 편인데

이상하게 한글은 잘 늘지가 않는다.

?

눈떠보니 한글을 줄줄 읽었던 으뜸이,

한글떼기가 가장 쉬웠던 엄마 옆에서

우리 대박군 고생이 많다.

좋은 선수가 좋은 코치는 되지 못하는 법이라더니, 그런건가?

엄마나 형처럼 그냥 책 읽다가 자연스럽게 터특해주면 좋겠는데 쉽지 않구나.

?

한글교구도 사용하고, 학습서도 꾸준히 하면서

그래도 받침없는 글자들은 읽는 대박이인데

세상에는 받침없는 글자보다 받침있는 글자가 더 많다.

 

도와줘! 한글 친구들은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한글을 터득하길 바라는 엄마의 니즈에 딱 맞는 책이다.

ㄱ부터 ㅎ까지 자음의 이름을 알고

그 용례를 알게 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

지금 대박군은, 어린이집에 가서 친구들에게 이 책을 직접 읽어주겠다며

읽어주기 예행연습 중이다.

 

 

10번 읽으면 한글 자음 14개가 외워지는 책이라는 슬로건 아래

ㄱ부터 ㅎ까지 14개의 한글 자음이 들어가는 동물들에게 벌어진 어떤 사건을 동화화했다.

 

 

아이 이름을 써서, 아이 책이라는 것도 인식하게 해주고, 책에 대한 사랑도 느끼게해주니

첫 동화책으로도 좋을 것 같다.

한글공부 첫 시작에도, 한글공부를 막 하는 중에도, 마무리하는 단계에도

쓰임이 참 좋은 책이다.

 

 

한글을 완전히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 학습서들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학습서에서 기역, 니은, 디귿... 자음과 그 명칭을 찬찬히 짚어 보는 경우가 거의 없다.

진도에 급급해지는 느낌이릴까?

그러나 도와줘 한글 친구들 책 한 권만 읽으면 기초를 탄탄히 다지게 된다.

한글 처음 시작시 느낄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을 줄여줄 좋은 단행본이다.

처음에만 유익한게 아니다.

?

지금 대박군의 단계처럼 한글공부를 하는 중에도

복습 처럼 되짚어가며 한글학습 성취도를 높이기에도 좋다.

분명 한글공부 처음 시작할 때

기역, 니은, 디근 등 자음의 명칭을 알려주고 시작했는데

ㄱ 기역, ㄴ 니은, ㄷ 디읃(디귿인데),... ㅊ 치응(치읓인데..) ㅋ(키응)으로 읽고 있지를 않나

심지어

ㅍ,ㅎ은 파응 하응이라고 읽는 모습에 경악을 금치못했다.

요즘 받침있는 글자를 배우는 단계라서

"가에 피읍 받침은? "

"갚!"

이렇게 학습하고 있었는데

대체 ㅍ(피읖[피읍])을 왜 파응이라고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

도와줘 한글 친구들 책 덕분에 대박이의 한글공부 현주소를 점검해볼 수도 있었으니

중간 단계에도 참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책이다.

 

 

한글을 다 떼었다면, 소리 내어 읽고,

쓰기 단계에 필요한 필순 점검 등에 활용할 교재로 사용하기도 좋은 책이다.

읽기 독립을 위해 스스로 읽어보게 하기도 딱 좋은 글밥에

필사하면서 필순, 띄어쓰기를 포함한 맞춤법까지 학습시키기도 좋다.

너무 긴 책을 따라쓰라고 하면 아이도 지치는데

이 정도 문장 길이라면 아이가 따라쓰면서 쓰기 연습도 하기 좋다.

 

 

그림이 명료해서 글자를 몰라도 무슨 내용인지 파악하기 쉽고,

그림과 글자를 연관지어 글자 학습하기도 좋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학습적인면만 부각된 것도 아니다.

ㄱ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ㅎ에서 마무리 되는데

개구리가 깜짝놀라 뛰어올라요!로 시작하여 도대체 개구리는 왜 뛰어올랐는지 호기심을 자극하여

그 뒷장으로 넘어가게끔 스토리가 제법 흥미진진하다.

나비가 거미줄에 걸려 울었고, 라마가 도와주고

ㄷ은 어떤 동물일지, ㅁ은 또 어떤 동물일지 궁금해서 책을 읽지 않고는 못 버틴다.

그리고 ㅎ에서 과연 이야기가 어떻게 마무리 되는지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책을 다 읽은 후에는 각 자음이 들어간 다른 단어들도 살펴볼 수 있다.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쉬운 단어를 모아두었는데,

그 밖에 다른 단어를 찾아서 확장해주기도 참 좋다.

우리 대박군은 어느덧 책 읽기 예행연습을 마치면서

"맨 마지막을 볼까? 노래가 나와요~ 하하하~"

웃음이겠지 하하하..

엄마가 멋적어 헛웃음 웃게되는구나.

?

과연 대박이는 어린이집에서 친구들에게 책을 잘 읽어주었는지!

투명 망토가 있으면 따라가서 대박이의 어린이집 생활을 엿보고 오고 싶을따름이다.

아직 10번을 읽지 못했다.

앞으로 8번 더 읽어보자 대박! 그리고 형에게 책 읽어달라고 울며 떼쓰는 일은 이제 그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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