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내내, 사춘기에 접어들기 전, 소년 시절의 감성들이 되살아났다. Fantansy horror + Thriller 물임에도 약간 느리게 진행되는 듯한 느낌이 없진 않지만, 오히려 그런 면이, 일어나는 사건들의 개연성을 부여하는 것 같아 괜찮은 듯 했다. 비록 모든 chapter에서 얘기하는 것이 책의 커다란 plot을 진행하는 역할을 하는 건 아니지만, 1960년대를 배경으로 바뀌어가는 미국 남부 사회의 모습과, 등장 캐릭터를 살려주고, 소년의 삶을 현실감있게 재구성하는 면이 탁월해서, 각 chapter 별로 어떤 얘기가 나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