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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manent Record

[직수입양서] Permanent Record

Edward Snowden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2013년 5월 영국의 가디언지와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이 미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여 대중을 감시하고 사찰하고 있음을 폭로하게 된다. 심지어 몇개월 뒤에는 유럽 정상들의 전화마저 도청했다는 것까지 들통난다. 


2013년 5월 이 사실이 폭로되었을 때, 미국의 NSA는 이 기사의 소스를 찾기 시작하는데, 몇일 지나지 않아, 홍콩에서 NSA와 CIA에서 일했던 에드워드 스노든은 자신이 이 기사의 정보원임을 스스로 밝힌다. 바로 간첩죄로 기소된 스노든은 변호사들과 기자들의 도움으로 곧 정치적 망명의 길을 찾는데, 에콰도르를  망명지로 택한 그는 미국이 영향력을 끼칠수 없는 항공노선을 택해서 가기로 하고, 러시아 세레메티예보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려했다. 하지만, 내리자 마자, 여권을 취소해 당한사실을 러시아로 부터 듣게 되고, 결국 40일을 세레메티예보 공항에서 체류하다, 이젠 러시아에서 정치적 망명의 삶을 살고 있다.


그런 그가 6년여쯤 지나 자신의 어릴적 삶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러시아에서 망명이 승인될 때까지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스노든이 폭로한 것은 미국이 특정 목적, 예를 들면 테러를 막기 위해, 영장을 통하여 특정인의 통신 기록 조회 및 감시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누구의 동의도 없이 전 세계적인 감시목적하여 인터넷, 전화를 감청하고, 그에 해당하는 모든 메타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였다. 그것이 미국과 같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미국 헌법정신에 위배하는 것임에도. 사실 중국과 러시아처럼 실질적으로는 전체주의 국가에서는 이미 자국내의 인터넷망을 감시하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고, 심지어 중국기업인 화웨이는 그들이 싸게 파는 네트웍 장비에는 스파이 칩을 심어놓고, 그 장비를 쓰는 국가의 네트웍망에서 스파이칩이 데이터를 빼돌리고 있다는 것을 여러번 들킨적이 있었다. 


그럼 미국처럼 자유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는 나라는 그런 전체주의적 국가들에 맞서, 국내외에서 있을 지 모를 테러를 막기위해서, 똑같은, 또는 더한 방법을 써야 하는 가에 대한 의문을 이 책은 던져준다. 또한 스노든은, 인터넷 회사들이 소비자들의 데이터를 이용해서, 소비자들을 상품화 할수 있고, 인터넷 회사들끼리 소비자들에 관한 데이터를 사고 팔고, 광고에 이용하고, 더 나은 상품을 만드는 것에 그것이 법적 정당성을 갖는지에 대한 의문도 던져준다. 과연 소비자들은 동의를 했고, 동의를 해서 소비자들의 데이터가 기업의 이익으로 다시 바뀐다면, 그 데이터에 대한 이용에 대해 비용을 지불해야 되지 않는가부터 시작해서, 기술이 바뀌어 가는 속도에, 법적 제도적인 정의로운 장치가 따라가지 못하는 사이에 누군가는 부당하게 이익을 얻어가고, 소비자들의 데이터를 이용해서,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하게 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을 환기시켜준다. 


9/11테러 이후 스노든은 애국심에서, 군대에 입대하게 되는데, 훈련과정중에 입은 부상으로 더 이상 훈련을 받을 수 없었고, 후에 군대를 나와서, 다시 미국을 위해 무언가를 하기 위해, 생각하게 된다. 자신이 어릴적부터, 컴퓨터 시스템과 해킹에 대해 재능이 있었던 것에서 그것을 활용하기 위해, 정보기관에 일하기로 마음을 먹고, 정부 기관에서 1년이 넘게 걸리는 security clearance test를 거친다. 처음에는 CIA의 용역기관의 직원으로서 일하게 된다. 그러던 중, 본격적으로 국가기관에 일하는 것에 사명감을 느끼고, 해외 부서에서 일할수 있는 CIA직에 정식으로 지원하게 되어 다시 교육을 거처 스위스 제네바에 배치되는데, 여기서 부터, 그의 본격적이 커리어가 시작되며 그의 승진도 시작된다.


그가 내부 폭로자가 되었던 것은 어떤 한순간에 의해 결정된 것은 아니고, 오랜 시간에 걸쳐 수집되고 저장된 데이터는 어느날 정치적 목적에 의해, 개인에게 불리하게 적용될수도  있음을, 지금 정보기관에서 하는 모든 대중을 상대로 한 감시가 서서히 미국의 가치에 반하기 시작함을 자각하기 시작하면서, 과연 미국은 지금 어디까지 감시하고 있고, 그것에 대한 증거들은 있는가?라는 의문을 갖기 시작하면서 이다. 


그가 이런 폭로를 하기 위해 홍콩으로 가기전에 그는 하와이에서 자신의 여자친구와 같이 있었는데, 그의 가족 뿐만 아니라, 자신의 여자친구마저 앞으로 그 자신보다 더한 고통을 겪을 것이라는 무거운 마음을 안고, 떠단다. 홍콩에서 오래전부터 만나기로 한 저널리스트들을 만나기 위해, 호텔에서 기다리는데, 저널리스트들은 일정이 꼬여, 도착이 늦어지고, 그들이 도착하기 열흘동안, CIA나 혹은 NSA가 그 사이 첩보를 접하고 그를 체포하러 오리란 생각에 그는 호텔 방 밖에서 나오지 않는다. 그 열흘이 얼마나 지옥같이 느껴졌을까?

 

글을 읽다보면, 한국에서는 이미 언론에 의해서 정치적 경제적 목적을 위해, 대중에 관한 특별한 감시가 없어도, 사실과 거짓, 과장을 섞은 기사들을 뿌려대면서 개인을 사회적으로 매장하는 일이 너무나 빈번하다는 것이, 마치 자판기에서 나오는 것 마냥 압수수색 영장이 나와 개인은 검찰에 빈번히 당하는 것이 너무나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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