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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n a Crime: Stories from a South African Childhood

[직수입양서] Born a Crime: Stories from a South African Childhood

Trevor Noah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아파르트 헤이트 (인종분리 및 차별 정책)로 흑인이 백인과 성적 관계를 가지다 걸리면, 남자는 5년, 여자는 4년 이하의 징역을 받을수도 있었는데, 저자 트레버 노아의 아버지는 스위스인이고 어머니는 Xhosa 족의 여인이였으니, 태어난 것 자체가 법을 어긴 셈이다. 그는 어릴때부터, 거리에서 아빠 혹은 엄마와 함께 다닐수도 없어서, 그의 엄마는 넬슨 만델라가 감옥에서 풀려나서 대통령으로 선출될때까지, 그래서 아파르트 헤이트가 없어질때까지, 그의 아들과 다닐때는, 항상 이웃 중에서 유색인종 여자와 함께 걷도록 하며 그 유색인종의 집에서 일하는 maid처럼 한발 뒤에서 걸어가며 다녀야 했다.


트레버 노아가 6살되었을 무렵 넬슨 만델라가 풀려났는데, 그가 스무살 남짓 될때까지, 아파르트 헤이트가 그와 그의 부모님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신앙심이 깊은 그의 엄마가 가난을 이겨내기 위해, 얼마나 억척스럽게 살면서, 그를 가르쳤는지, 백인도 흑인도 될수 없었던 그가, 내면적으로는 흑인의 아이덴티티를 가지면서, 백인, 흑인, 유색인종 사이의 경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남아공에서 아파르트 헤이트가 어떻게 흑인들 스스로에게 차별을 내재화했으며, 헤어나오기 힘든 가난의 구조를 만들어 놨는지 또한 잘 보여준다. 

그가 코미디언이 되었던 이유도 살면서 경계인으로서 접근하고 살아갈때 유머가 얼마나, 서로간의 긴장을 한순간에 없애줄수 있는지, 서서히 깨닫기 시작했던 것이 아니였나 한다. 


현재 그는, 미국 데일리 쇼의 호스트이자, 스탠딩코미디언으로 일하고 있는데, 매번 나오는 게스트에 대한 깍듯한 예의, 흑인 및 유색인종 게스트들이 책을 썼을때, 정말 그 책을 잘 이해하고 질문을 던지는 것을 볼수 있다. 특히나, 요즘 흑백갈등이 심화된 상황에서 남아공 출신인 그가 미국의 정치와 역사를 이해하면서 게스트들에게 던지는 질문들을 보면 굉장이 놀랍다.


이 책은 읽는 것 보다, 트레버 노아가 직접 읽은 오디오북으로 듣는 것이 더 재밌다.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