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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lass Castle : A Memoir

[외서] The Glass Castle : A Memoir

Jeannette Walls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Memoir장르의 책들 중에서 어떤 리스트를 봐도 열손가락안에 드는 책이라 늘 궁금했지만, 타라 웨스트오버의 'Educated'와 비슷한 내용일 것 같아, 다소 주저했다. 하지만, 많은 Memoir장르의 책들속에서, 어릴적 원치 않은 우리를 불행하게, 어렵게 만드는 다양한 주위의 상황들, 그 속에서 인생을 시작해야 하는 그 상황들 속에서 가난은 항상 공통분모가 아닐까 한다.


이 책, 주인공의 부모님은, 전혀 책임감없는, 의지 박약하고, 둘 다  전혀 사회에 적응을 못하는 것에 더해서, 몽상가이며, 아버지는 알콜중독이며, 이 부부는 서로가 그렇다는 걸을 잘 알고 있지만, 서로 한편 어떻게 달리 해보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일정한 주거지 없이, 미국의 중서부 사막일대의 가난한 탄광 마을을 돌아다니며 살았다. 집에 먹을 것이 없어도, 어머니는 교사 자격증이 있으면서도 일을 하지 않았고, 늘 그저 그림만 그렸으며, 심지어 나중에 주인공이 성인이 된 이후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물려받은 땅도 있었지만, 그저 '소유'하는 데 만족했던, 사람이다. 일을 하면, 곧 우울증에 빠지면서도 침대밖을 나오지 못했고, 그저 그림만 그렸다. 반고흐도 평생 그림하나 제대로 팔지 못했다며.

 

아버지는 젊었을 때 비행사가 되려 했지만, 어머니를 만나서 결혼후 비행사 훈련 받는 걸 그만두고 일을 시작했으나, 늘 몇개월을 가지 못하고 그만두거나 짤렸다. 그리고 돈이 어느 정도 생기면, 술을 마셨다. 물론 주인공이 태어나기전 언니가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아 죽은 것도, 아버지의 어머니가 아버지를 성추행했을 것도 그의 인생에 지우기 어려운 멍을 남긴 건 분명했지만, 한편 그에겐 또 다른 4명의 자식이 있지 않았는가. Glass Castle는 세상에 적응 못하며 방황하던 아버지가 사막에 지으려 했던 집에 붙인 이름이다. 사막위에 온통 유리로 만들어진 집...그 이루어 지지 않을 꿈.


그러니, 위로 언니와 밑으로 남동생과 함께 주인공은, - 나중에 여동생이 또 한명 태어난다 - 어릴때 부터, 찢어지게 가난하게 살았다. 아이일때, 심지어 휴지통을 뒤져서 먹을 것을 찾았고 학교점심시간은 늘 굶주렸으며, 옷은 늘 어딘가 떨어지거나 씻지 못한 채로 살았다. 겉보기에 너무 가난해 보였으니, 아이들에게 따돌림당하거나, 괴롭힘 당하는 건 일쑤였다.

    

그러던 주인공이, 그들의 형제가, 사춘기에 접어들어, 서서히 조금씩 이 사막지대의 탄광촌을 벗어나고자, 꿈을 꾸기 시작한다. 알바를 해서 돈을 모으고, 자신이 인생에 있어, 무얼 하고 싶어하는지, 알아가게 되고,  그렇게 해서 셋다 하나씩 꿈하나씩을 들고 뉴욕으로 떠나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뉴욕으로 갈때까지, 어린아이의 눈으로 보듯이 쓰여진것 같다. 너무도 답답하리만치 힘든 시간과 상황들이, 마치 동화속의 모험을 해나가는 듯이 그렇게 그려졌다. 그리고, 사춘기가 되어서도 뚜렷이 반항적이지 않고, 그저, 어려운 현실을 받아들이려 했던, 받아들일수 밖에 없었던, 주인공의 태도가 주인공의 입장으로 가깝게 다가가게 한다. 그렇게 따라가면서 주인공이 서서히 스스로의 인생의 고삐를 쥐어나가는 것을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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