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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idnight Library (영국판)

[외서] The Midnight Library (영국판)

Matt Haig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40대 후반을 접어 들었다. 책을 볼때, 안경을 벗고 보는 것이 더 편해졌는데, 예전처럼 오래동안 집중하며 보기엔 나도 모르는 새에 눈이 아픈건지, 집중력이 금방떨어지는 건지 자주 쉬어야 한다. 아마 둘다 일런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생각해보니, 이제 살아갈 날들은 너무 적게 여겨졌다. 즐기면서, 살아갈날들이. 인생이라는 게 한치 앞을 모르는 법이라, 더 나이가 들어, 어떤 고생을 어떤 책임을, 혹은 이전보다 얼마나 더 행복할지 모르는 법이지만, 지나간, 20, 30대와 지나갈 40대를 생각해보니, 갑자기 기억나지 않았던 것들이 하나둘씩 어렴풋이 지나가는 버스들처럼 지나가더니, 혹시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바램들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 바램들이 강해지면서, 옛날 그때 사람들이 궁금해지기도 했고, 다른 선택들을 할수 있었던 그 순간들에 대한 미련이 강해지자, 밤에 잘때, 그 옛날들을 꿈꾸고 싶어졌다. 다른 선택을 할수도 있었을 그때를. 한편으론, 지금의 내가 그때의 나를 만난다 한들, 다른 선택을 할수 있도록 설득할수 없을거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책은, 여러가지로 위안이 되었다. 이 세상 다른 곳에서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였을거라는 생각부터, 지금 이순간도, 감사할것이 많다는 것을..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