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부터 새로운 과학기술이 베풀어주는 것이 기쁨이 되지 않았다.
그것은 언제나 일방적이었고, 강제적이었다.
자연스러움을 가져갔고, 그로부터 발생되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증상들에 대해 사람으로서 일어나야 할 감정을 가져갔고 모든 것에 무감각해지게 했다.
이성적으로 좋은 것이기 때문에 하지만 그렇다고 기쁨이라는 단어가 생각나도록 가슴에서 일어나는 감정은 없었다.
2005년 나비를 들여다 볼 때는 그렇게 재밌고 웃겼었는데 그때처럼 웃을 일은 지난 10년 동안 일어나지 않았다.
아니 과거라면 사소한 일들에 깔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