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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만든 공간

유현준 저
을유문화사 | 2020년 04월

104쪽 ~ 164쪽

지금까지 읽은 내용을 한줄평하면 "모든 학문은 융합하여 건축, 공간을 말하다." 이다.

4장에 들어서면서 앞의 서술들이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되었다. 가령 수학을 배우면서, 수학이 발생하게된 역사, 지리, 사상과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겠는가. 그래야 왜 우리가 미분 적분을 배워야 하는 거야? 어디에 써먹는다고. 하는 생각을 하지 않지 않겠는가? 사실 학문을 배우며 모든 학문을 융합하여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정작 그러한 책을 만나니, 편견이 먼저 작용하면서, 자기가 무슨 역사를 안다고, 자기가 무슨 물리학을 안다고, 하는 생각부터 했던 것을 반성한다. 심히 부끄럽다.

4장에 들어서면서 첫 소제목은 알파벳과 한자이다. 글을 만들어진 근본적인 성격은 건축에도 드러난다. "서양의 종료 건축이나 왕궁 등을 보면 좌우 대칭을 가지고서 한 방향의 축을 따라 배치되는 경향이 있다. ...... 반면 동양에서는 많은 경우 주변 환경에 맞추어서 좌우 비대칭성을 가지고 자연 발생적인 형태로 증식하듯 평면이 구성된다. ...... 이렇듯 일방향성과 다방향성은 두 건축 문화가 각기 가지고 있는 다른 특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서양 문화는 세상을 절대자가 만든 '수학적 규칙의 조합'으로 보고, 동양은 세상을 '관계의 집합'으로 보는 시각 차이에서 나온 것이라 여겨진다. 이 같은 관점의 차이는 체스와 바둑이라는 게임에서도 나타난다."(110쪽) 하며 '체스 대 바둑'으로 넘어간다. 이 두 게임의 발생부터 게임의 원리를 말하며 이를 또 공간과 연관시켜 설명하고 있다. 재미있고 쉽게 설명이 되어있어서 들려주는 이야기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강수량이 낳은 동양과 서양의 공간적 특징에 대한 이야기는 무척 흥미롭다. "서양에서는 벽으로 공간의 경계가 명확하게 나누어져 있다. 서양건축의 지붕에는 처마도 거의 없다. 반면 동양에서는 띄엄띄엄 놓인 기둥과 긴 처마로 인해 내외부 공간의 경계가 모호한 특징이 있다. 안팎의 경계가 모호한 동양에서는 철학자의 생각도 '구분'보다는 '융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 동양 철학에서는 만물을 음과 양 두 개로 나누어서 생각하지만, 두 음양을 하나로 일치시키는 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같은 이유로 동양의 건축 공간은 항상 내부와 외부, 자연과 건축물의 융화를 통해서 두 개체 간의 일치를 추구해 왔다. 따라서 동양의 빈 공간은 규정되어 있기보다는 유동적이며 내외부를 관통해서 흐르는 듯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개행) 강수량은 농사의 주요 품종을 결정하고 농사법은 사람의 가치관과 생각을 형성했다. 또한 강수량은 건축 재료를 결정했고, 그에 따라서 건축 공간의 성력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공간은 사람의 생각에도 영향을 미쳤고, 반대로 생각은 건축 공간의 디자인을 결정하기도 했다. ......"(145쪽) 이 글은 강수량이 미친 우리의 모든 것이랄까. 강수량 하나가 우리 삶을 결정했다. 흥미로운 이야기고 설득이 되어지는 이야기다. 이야기는 매력적이고 점점 흥미진진해진다.

 

1. 엄마와 함께 오후에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아침에 독서일기를 남깁니다. 같이 tv를 보며 맞장구도 치고 함께 웃고 즐기려고 합니다.

2. 서울 제 집은 여전히 못가고 있는데 수도계량기가 얼었으리라 짐작만 합니다.

3. <철인왕후>라는 tvn 드라마를 정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현대 남자의 영혼이 조선 철종의 중전 김소용에게 들어갔는데 이젠 여성화가 되고 있습니다. 황당한 이야기가 설득이 되어지면서 이야기를 즐기게 됩니다. 저는 세상 모든 이야기가 좋습니다.

4. 멋진 하루 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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