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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 딕 (상)

허먼 멜빌 저/강수정 역
열린책들 | 2013년 08월


134쪽 ~ 174쪽 배, 라마단, 그의 표시, 예언자

<모비딕>을 읽고 있습니다. 화자인 이슈마엘이 식인종인 작살잡이 퀴퀘그를 만나게 되고 포경선 피쿼드호에 승선하게 되는 것까지 읽었다. 아직 우리의 에이해브 서장은 등장하지 않았다. 

지루하고 어렵지 않을까 하는 <모비 딕>에 대한 두려움?, 에이해브 선장이 갖는 것과는 다른 두려움이 있었으나 이슈마엘이 전하는 이야기는 재미있다, 아직까지는. 

 

1. 저희 지원서비스팀의 재무과장이 나가면서 지각변동이 있습니다. 새로 오신 재무팀장님을 주축으로 경영지원팀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기존의 지원팀장님은 본사로 복귀하십니다. 3인 체재에서 4인으로 바뀝니다. 재무를 강화하면서도 인사, 총무, 구매, 보험 처리 업무 등을 모두 다방면으로 할 수 있도록 바뀝니다. 전문성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냐 할 수도 있지만, 재무와 인사에 능통한 새로 오신 팀장님께 배우면서 해나가면 될 듯 합니다. 

2. 지원팀장님이 본사로 복귀하시는 것 때문에 진통이 있었습니다. 지원팀장님은 토목기사신데 골프장을 무에서 유로 만들어내신 분이나 마찬가지이십니다. 지원팀장님이 지원팀의 업무를 사실 모르시면서도 열심히는 해오셨고 계속 남아있기를 바라셨는데 골프장을 떠나 본사로 복귀하시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셨습니다. 지원팀 일은 모르셔도 열심히는 해오셨는데 일을 모르고 알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격적인 문제로 아랫 사람들한테도 윗사람들한테도 마음을 얻지 못하셨습니다. 저도 밑에서 일하면서 힘든 점은 있었지만, 회사 생활이 다 그런 거지 하며 참아왔다기 보단 별스럽지 않게 느끼며 지내왔습니다만 다른 부서를 다니면서 지원팀장님 뒷담화하는 말을 듣곤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지원팀장님이 완전히 빠지지 않은 상태에서 경영지원팀장님이 새로 오시고 제가 두 팀장님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있으면서 아무래도 성격 좋은 새 팀장님이 절 챙겨주시고 붙임성있게 대해주시니 저도 많이 웃으면서 일하고 팀장님, 팀장님하게 되니 지원팀장님 입장에선 저를 믿었던 도끼에 발찍힌다는 심정으로 대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원팀장님께 죄송하고 그분의 노고(골프장 인허가가 올 4월에 났습니다. 그분이 해오신 일이고요.)가 그분의 성격적 결함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7월 말까지만 계십니다. 저는 그동안 새벽에 깨고 잠도 못자고 그랬습니다. 이미 모두가 지원팀장님이 골프장을 떠나신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그분은 천년만년 계실 것처럼 행동하셨습니다. 그러다가 제게 들어서 알고 있지? 하시며 인정하시고 인수인계 준비를 하시기 시작하신 후로 제가 긴장이 풀린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말할 수 없는 감정이 드는데 그 가운데 하나는 제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18년 10월 2일 입사해서 지금껏 함께 해온 사람인데 제가 가시는 길에 서운한 마음을 들게 해드렸다는 것이 참 속이 상합니다.

 

3. 편안한 밤 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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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블루

    허먼 멜빌의 <필경사 바틀비> 읽었어요.
    허먼 멜빌 좋더군요.
    열린책들 세계문학전집 전자책으로 소장중인데 찾아봐야겠어요. ^^

    2021.07.29 16:14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이야기

      <모비 딕> 재밌게 읽고 있어요. 무더위에 진도는 잘 안 나가지만~ ^^
      <필경사 바틀비>도 읽어봐야겠네요. ^^

      2021.07.30 15:01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