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연이와 버들도령

[도서] 연이와 버들도령

백희나 글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연이와 버들도령> 은 창작 동화는 아니다. 백희나 작가의 빛나는 창조력은 창작 동화에서 더욱 빛나는 것 같다. 인물과 사건, 상황, 감정선, 예상치 못한 전개 등에서 백희나 작가의 상상력이 빛을 발한다. 그에 비해 전래 동화인 <연이와 버들도령>은 창작 동화에 미치지는 못한다. 그렇다고 실망을 했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백희나 작가 특유의 감정선이 작가에 의해 재창조 되어진 이야기에 흐르고 있어서 독자의 마음을 건드린다. 

살살이꽃, 피살이꽃, 숨살이꽃은 버들도령의 죽음으로 놀라고 상처받은 독자의 가슴을 따스하게 위로해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연이와 함께 사는 나이 많은 여자에 의해 망쳐진 버들도령의 동굴 아지트는 여전히 가슴아프고 연이와 버들도령이 무지개 넘어에서 행복했을 것이라고 하지만 이 땅에 버들도령의 동굴 아지트 같은 꿈의 세상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슬픔으로 다가온다. 연이와 버들도령이 이 땅 어딘가에 아름다운 동굴에서 우리와 함께 살고 있어서 우리와 언젠가는 만날 수도 있을지 몰라와 무지개 넘어로 가버렸다는 것은 천지차이의 이야기인 것이다.

전래 동화 같으면은 권선징악적으로 그렇게 만든 나이 많은 여자에게 큰 벌이 내려졌겠지만, 백희나 작가는 벌을 주되 외로움이라는 벌을 준다. 외롭게 혼자 살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벌말이다.

한껏 기대하며 백희나 작가의 신작을 기다리는 독자로서 반가운 책이었다. 백희나 작가의 인물의 섬세한 표정은 이야기에 몰입하게 하고 독자를 이야기속 공간으로 끌어들인다. 나이 많은 여자가 동굴을 엿보는 모습은 소름이 끼칠정도로 압권이었다. 한 작품, 한 작품 정성의 최대치를 끌어올리는 작가의 태도에 독자는 감사함을 느끼고 점점 더 작가에 대한 팬심이 깊어지는 것 같다.

PS : 인형들의 눈과 눈썹 사이가 먼 것이 일본 인형을 본 뜬 것 같다는 말을 동생에게 들었다. 나는 작가를 위해 변론을 했지만, 작가가 그렇게 생각하는 독자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었으면 좋겠다.

 

백희나 작가님을 언제나 응원하며 또 새로운 작품을 벌써부터 기다립니다. ^^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