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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정리가 힘이다

[도서] 관계 정리가 힘이다

윤선현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관계정리가 힘이다 / 윤선현 / 위즈덤하우스]

 

제목 : [관계정리가 힘이다] 우리는 좋은 인간관계에서 인생의 행복을 얻는다.

 

흔히 인간관계, 인맥이라 하면 뭔가 계산이 들어가 있는 느낌이다. 그리고 이것은 사회생활을 할 때 꼭 필요한 능력으로 강조된다. 유명인들이 자신의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 개수를 자랑하는 것도 그런 이유다. '나는 인맥을 이만큼 확보하고 있다'는 우월감의 표시다. 그런데 자기가 생각하는 만큼 상대방들도 자신을 소중한 사람으로 생각할까? 몇 명을 알고 지내는지와 그 사람이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는 전혀 다른 문제(72p)다. 

 

인간관계와 인맥도 그러한데 인맥관리, 관계정리라고 하면 더더욱 계산하는 것 같아서 부정적인 의미로 다가온다. 하지만 저자는 인간관계에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여기서 관리란 계산기 두드리듯 계산을 하는 것이 아니고 더 좋은 관계로 만들려는 노력 말한다. 무작정 오래된 관계보다는 특별한 관계, 서로에게 해가 되는 관계보다는 도움이 되는 관계로 만드는 것, 그것이 '관계정리'다.

 

그래도 관계정리에 부정적이라면 공자님의 말씀을 들어보자. 공자님은 유익한 벗이 세 종류 있고(익자삼우), 해로운 벗이 세 종류(손자삼우) 있다고 하셨다. 유익한 벗은 정직한 사람, 성실한 사람, 견문이 풍부한 사람을 말하고, 해로운 벗은 공정하지 못한 사람, 아첨하는 사람, 말만 그럴듯하게 하는 사람을 말한다. 공자님도 유익한 벗을 가까이 하고 해로운 벗을 멀리하라고 하셨다. 저자가 말하는 관계정리인 셈이다. 사람과의 만남을 조심하지 않으면 사람 때문에 인생을 망치게 될 수도 있다.

 

저자는 내게서 시간과 돈, 평판과 에너지를 빼앗아가는 사람을 정리하라고 말한다. 마찬가지로 나에게 좋은 에너지와 평판, 시간과 돈을 얻게 해주는 사람을 가까이하면 된다. 만날수록 뭔가 배우게 되고, 마음이 편해지고 좋은 에너지를 받고, 더불어 좋은 이미지를 쌓을 수 있게 도와주는 사람을 가까이 하라는 얘기다.

 

좋은 인간관계를 이끌어가고 유지하는 것도 기술이 필요한데,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다. 남의 말을 잘 들어주고(경청),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고(호기심), 좋은 행동(배려)을 하면 된다. 관계는 아주 간단하다. 일방적으로 주거나 일방적으로 받는 것이 아닌, 서로 주고받는 것이다. 한번 만들어진 관계가 오래도록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관계는 완성이나 완료가 아닌 훈련, 그리고 과정이다(11p).

 

인간관계가 중요한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의 삶이 사람들 속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행복했던 순간에 우리 곁에는 사람들이 있었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없다면 우리는 행복하지도, 즐겁지도, 보람도 없을 것이다. '군중 속의 고독'은 사람의 유무가 아닌 관계의 유무를 따진다. 외로움은 사회적 고립이나 관계에 대한 불만족이다.

 

외로움은 다음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1. 개인에 대한 진술(나는 외톨이다.) 2. 인간관계에 대한 진술(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한다.) 3. 단체에 대한 진술(나는 소속된 곳이 없다.) 세 가지가 모두 연결되어 작용할 때 고독감(외로움)을 느낀다. 반면에 세 가지 중에 하나라도 얻을 수 있다면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다. 좋은 인간관계가 필요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저자는 인간관계에 대한 편견을 이야기한다(1장). 여기에서 진짜 인간관계가 무엇인지,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말한다. 그 편견을 넘기 위해서 현재의 관계를 점검하는 일이 필요하다(2장).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 사람도 나를 소중하게 생각할까? 나의 방식이 상대방에게도 편하게 다가갈까? 생각해보게 된다. 그리고 불필요한 관계는 과감히 정리하고, 새로운 관계는 처음의 마음으로 소중하게 맞이하고, 소원했던 관계는 다시 설레는 관계로 만들어간다(3, 4장). 이 과정에서 기존의 인맥을 분류하고 재구성하는데, 분류는 나누는 것이 아닌 새롭게 정의 내리는 행위다. '이 사람은 나에게 어떠어떠한 사람'이라고 재정의 하면서 관계에 새로움을 불어넣는다.

 

저자는 자신의 성급함으로 인해 큰 실수를 저지른 사례를 하나 소개하면서 인간관계에서 '성의'가 얼마나 중요한지 말한다. 성의는 예의를 갖추는 것이다. 성급하다보면, 바쁘다보면 무례해진다. '성급함보다 더 큰 무례는 없다. 성급함은 우둔한 자의 성품이다.' 많은 사람을 알고 지내기보다는 알고 있는 사람에게 예의를 갖추는 게 더 중요하다.

 

인생은 두 종류로 나뉜다고 저자는 말한다. 정리 전 인생과 정리 후 인생. 물건의 정리도 그렇고 시간의 정리(관리)도 그렇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핸드폰 속에 연락을 하지 않는 전화번호가 있다면, 당장 연락을 해보거나 아니면 상대방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고 과감히 삭제 버튼을 눌러라. 새로운 관계가 새로운 인생을 불러올 것이다. 무엇보다도 상대방이 나에게 좋은 관계가 되기를 바라기 보다는, 내가 상대방에게 얼마나 좋은 관계가 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것, 그것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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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이수

    두가지를 기억해야 겠습니다. 시간과 돈 평판과 에너지를 빼앗아 가는 사람을 정리하고 말을 잘 들어주고 관심을 갖고 좋은 행동을 할 것,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정리하고 싶은 사람과 지속하고 싶은 사람이 분명 있습니다. 잘 분별하야 겠네요.

    2014.12.14 22:58 댓글쓰기
    • oridosa

      예전엔 오는 사람 막지 말고 가는 사람 붙잡지 말자는 생각이었는데 나이가 드니 많이 바뀌더라구요. 사람 때문에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역시 능동적으로 막을 것 막고 잡을 건 잡아야 해요.

      2014.12.14 23:13
  • 파워블로그 아자아자

    내가 잘해도 이상하게 어색하고 어긋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한만큼 받게 마련이더라는.

    2014.12.18 21:27 댓글쓰기
    • oridosa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면 결국 한 만큼 받더라구요. 참 정직합니다. 무엇보다 내가 잘 하고 있는지 늘 살펴봐야합니다..

      2014.12.18 21:49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