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생각보다 얇아서 좋았습니다. 요즘 워낙 두꺼운 책만 읽다보니... 바빌론의 역사는 장황하진 않지만 자세한 설명이 담겨져 있습니다. 빨리 읽고 싶네요. 오늘 도착해서 찬찬히 살펴보니 문장이 간결해서 읽기 좋습니다. 번역도 잘 된 것 같아요.
이 새로운 개념에 따르면 땅의 주인인 마르두크가 하사한 왕권을 받은 바빌론의 왕은 또한 온 세상의 지배자가 될 수 있었다. 정말 바빌론의 왕이 온 세상의 지배자가 된다면 바빌론 왕이라는 지위는 통치자를 꿈꾸는 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기원전 1천 년 동안 바빌론 밖의 많은 왕이 바빌론 왕권을 탐했는데 그중에는 아시리아, 칼데아, 엘람 왕들이 있었다. 이들은 정복자로 이름을 날렸고 온 세상을 지배하는 유일한 왕이 되고자 했다
---「제5장 신이 바빌론 왕을 정하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