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반 내 평생 제일 책을 많이 읽었다. 글도 서평을 쓴다고 많이 썼다. 그럼에도, 독서와 글쓰기로 자신의 삶이 바뀌었다는 이들의 말에 공감할 수 없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해답을 얻겠지, 이 책을 읽고 나면 읽고 나면 이런 식으로 연명하듯 책을 읽어나간 시간이었다. 하지만, 결국 그 어디에서도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갈지 어떻게 행복해질지에 대해 명확한 답을 찾지 못했다. 내가 행동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역시 2000년간 사회, 종교, 지식인들이 만들어 놓은 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