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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놀이

[도서] 집 놀이

김진애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월간 채널 예스24에 김진애 건축가의 글이 눈에 들어왔다. 특히 <집 놀이>라는 책 제목. 5살 아이와 어떻게 하면 집에서 놀지?하는 고민이 매일매일 있던터라 방법을 찾고자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집에서 아이와 놀 수 있는 팁을 제공하는 책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집을 정리하기 위한 수납팁, 빠른 청소 노하우 이런 것이 펼쳐진 것도 아니다. 내 예상과 다른 책 내용에 살짝 당황했지만, 내 집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책이라 유용했다.


여자와 남자가 서로 열심히 사랑해야 우리 사회가 행복해진다는 생각, 같이하면 모든 게 놀이가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김진애 전축가의 집에 대한 얘기를 읽고 있자면, 내 집은 내게 어떠한가를 끊임없이 생각하게 된다. 집은 이렇게 바꾸면 됩니다.라는 결론을 던져주는 것이 아니라, 자꾸 내게 우리집 어찌해야할지를 고민하게 한다.


p.12 집 놀이를 잘하려면 어떤 자세가 필요할까? 

첫째, '공간의 모습'보다는 '삶의 순간'을 먼저 떠올려라!

둘째, 정답은 없고 모범 답안도 없고, 베스트도 없고 퍼펙트도 없다는 것을 잊지 말자.

셋째, 답은 스스로 결정하는 게 최고다.

넷째, 집도 당신도 함께 자란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 이 책을 읽으며 갖고 싶어진 공간 - 제2의 부엌 ~ 바깥 부엌


p.54 남자들이 해방감을 느끼며 잠재했던 자신의 본능을 확인하는 곳, 아이들이 신나게 물장난, 불장난을 할 수 있는 곳, 남자 여자의 역할이 스스럼 없이 깨지는 곳, 그런 공간이 생기기를 꿈꿔본다.


*발코니나 베란다를 바깥 부엌처럼 만들어서 어질러도 물로 헹구고 냄새가 나도 상관 없는 형태로 만드는 아이디어가 나온다. 지금 집의 베란다를 조금 정리해서 부엌까지는 아니더라도 쉴 수 있는 공간 등 살아있는 공간을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p.35 우리 집의 피스케이커는 무엇일까?


남녀의 주 전쟁터인 집에서는 그래서 꼭 '피스메이커'가 필요하다. 꽃, 외식, 선물, 여행과는 다른, 평화를 만드는 도구 말이다. 


두 가지 종류의 피스메이커를 생각해보자. 하나는 '예방적 피스메이커'다. 시간을 아껴주고, 힘을 덜 들게 만들고, 매일매일 반복되는 지루하고도 짜증나는 일상의 짐을 덜어주는 것들. 다른 하나는 '치유적 피스메이커' 평화뿐 아니라 행복감까지도 만드는 것.


- 우리 집 피스메이커는 로봇청소기 ^>^ 이번에 큰 맘 먹고 질렀는데 진작할 껄 하는 후회가 될 정도로 평화롭다.


<아이가 쑥쑥 자라는 집>

p.113 아이들은 왜 숨바꼭질에 열광할까?

'술래하기'가 좋은가, '숨기'가 좋은가? 이 의문에 대해서는 아예 심리학 분석까지 있는데 어른, 아이를 가리지 않고 숨기를 더 좋아한다. (중략) 아이들이 서넛 이상 모였는데 숨바꼭질을 하지 않으면 뭔가 잘못되었다고 봐도 좋다. 숨바꼭질 놀이를 유발하지 않는 집은 문제가 있다고 봐도 좋다. 공간이 문제일 수도 있고, 어른들의 직접적 또는 묵시적인 통제의 문제일 수도 있고, 그런 통제에 이미 길들여진 아이들의 문제일 수도 있다.


-압..우리아이 놀이 중 내가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숨바꼭질이다....다칠까봐 너무 걱정되어서이다. 숨바꼭질을 아이들이 이리 좋아한다니.. 좀 더 안전한 공간으로 집을 만들고 아이가 신나게 숨바꼭질을 하게 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아이가 숨어있는 동안 간절히 찾는 연기를 하며 좀 쉴 수도 있으니..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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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나른한오후

    ㅎㅎㅎ 리뷰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저도 숨바꼭질 놀이를 지루해서 잘 안해주려고 하는데, 오늘부터는 매일 한번씩 해주어야 겠네요^0^ 공간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책일거 같아요. 한번 읽어보고 싶어요~~^^

    2018.04.20 13:43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박공주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어제 같이 숨바꼭 해야지 하고 제가 숨었더니 울고난리나서.. 앞으론 아이가 숨는 것만 계속 해야겠어요. ㅋㅋㅋ 이 책 읽고 바로 베란다 정리도 하고 했답니다. 뭔가 해 보고 싶게 만드는 책같아요. 어떻게 하라고는 하지 않는데 하고 싶어지는 매력이 있는 책이예요

      2018.04.20 14:51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