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くじけないで 文庫版

[직수입일서] くじけないで 文庫版

柴田 トヨ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책에도 인연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올해 읽은 책 중 두군데서나 소개된 작가 柴田トヨ. 읽지 않을 수 없어라는 생각에 읽기시작했다.
1911년생인 柴田トヨ.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10살에 가계가 기울어 일을 하러 다니게 되었다. 33세에 결혼하고 다음 해에 아들을 낳았다. 1992년 남편과 사별 후 혼자 살았는데 90세가 넘어 시를 짓기 시작하였고, 신문사에 투고를 계속하다 2010년 처음 시집을 냈는데 이 시집 <くじけないで>이다. 2011년세 <百?(백세)>를 낸다. 2013년 10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다.

이창동 감독의 <시>라는 영화가 떠오르기도 하는 그녀의 삶의 이야기. 90세에 시라는 새로운 것을 시작하고 시집을 내고 베스트셀러까지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울림이 준다.

다른 책에서 보자마자 마음에 스며든 시 바로 저금(貯金)

내가..류시화님처럼 멋지게 해석을 할 수 없어 아쉽지만..

일단 소개해보려고 한다.

貯金

私ね 人から
やさしさを貰ったら
心に 貯金をしておくの

さびしくなった時は
それを引き出して
元氣になる

あなたも 今から
積んでおきなさい
年金より
いいわよ

저금

나는 있잖아 사람들에게
다정함을 받으면
마음에 저금을 해 둬

쓸쓸해진 때는
그것을 꺼내서
힘을 얻어

당신도 지금부터
저금해 둬
연금보다
좋을꺼야


敎わる

母に縫い物を
敎わりました
連れあいには辛抱を
敎わりました
せがれは詩を書くことを
敎えてくれました

みんな 私には
役立ちました

そして今
人生の終わりに
人間のやさしさを
震災で敎わったのです

生きていて よかった

배우다

엄마에게 바느질을
배웠습니다.
남편에게서는 참는 법을
배웠습니다.
아들은 시를 쓰는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모두 내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인생의 마지막에
인간의 따뜻함을
지진재해에서 배웠던 것입니다.

살아있어 다행이다.

요즘 아이에게 가위질도 가르쳐 주고 끈 묶는 법도 알려주고 하는데 우리 아이도 내가 가르쳐준 무엇인가를 통해 나를 기억할지도 생각하게 하는 구절이었다.
궁금한 것 하나는..
남편에게 참는 법을 배웠다는..
인내하는 남편에게 그 참는 법을 배웠다일까, 남편 땜에 속상한 것을 참는 일이 많아 참는 법을 배웠다일까..

인생의 연륜에서 배울 수 있는 것. 나이 들어감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시들을 만날 수 있어 좋은 책이었다. 어렵게만 생각하던 시가 자꾸 내게 다가오는 것 같다.

~~~おそわる의 한자가 자꾸 일본식한자라서 깨져서 나와서ㅜ.ㅜ 우리한자 敎로 바꿈 せがれ한자도 깨져서 한자대신 히라가나로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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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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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사랑지기

    멋진 시 소개 너무 잘 읽었어요~ 번역도 참 세련되고 좋아요~ 시 "敎(おそ)わる"는 자신에게 가르침을 준 대상을 이야기하고 있으니, 당연히 인내하는 남편에게 참는 법을 배웠다는 의미가 아닐까 해요~ 아내로서 잘 해 주지 못했다는 자책의 뉘앙스도 한 스푼.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8.12.27 07:26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박공주

      한 구절을 어찌 해석하느냐에 따라 감동의 미소가 지어지기도 하고 피식 웃음이 나올 수 있기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뽑아봤어요. 사랑지기님의 일본어 실력에 감탄했습니다~~~♡♡♡♡

      2018.12.27 10:29
  • 파워블로그 시골아낙

    "살아 있어 다행이다" 이 말을 누구든 해주고 싶어요 공주님 해석 너무 좋아요 시가 진솔하고 단정합니다 몇마디를 하지 않아도 인생의 깊이가 느껴지는 시네요 나이가 들수록 욕심이 많아진 비참한 사람들이 있는 반면 이렇게 시를 쓰는 분들도 있군요

    2018.12.27 08:36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박공주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화려한 삶 끝에 추하게 늙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려운 삶에도 꾸준히 살아서 좋은 모습을 남기는 이도 있고.. 어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시 번역 좋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블친님들 덕에 힘나요

      2018.12.27 10:31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