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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발자국/12가지 인생의 법칙
열두 발자국

[도서] 열두 발자국

정재승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지인에게 이 책을 추천하면서 '음성지원'이 되는 책이라고 했다. 알.쓸.신.잡.등의 교양프로그램에서 자주 만날 수 있었던 정재승 교수님이 쓰신 거라 그 분의 음성이 귀에 들리는 듯하다. 더구나 강의록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이는 과학분야에 자신없는 이들에게도 쏙쏙 설명 듣는 기분으로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1:1 강의를 듣는 듯한 착각 속에 이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다. (리뷰를 다쓰고 임시저장했다가 다 날려서 두 번 째 리뷰를 쓰는...슬픈 사연이 있다.)

 

1. 선택

 

평소에 결정장애를 겪는 나로서는 '선택'을 주제로 한 '첫 번째 발자국 선택하는 동안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가 제일 흥미로웠다.

 

p. 32

 

삶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이 선택을 몇 번만 잘못해도 우리는 인생에서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하게 됩니다. 인센티브가 더 나은 결과에 도움이 되지 않듯이, 더 나은 의사결정을 이끌어내지도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까요? 인센티브에 너무 민감하지 말 것, 계획에 너무 매몰되지 말 것! 그 외에도 과학자들이 찾아낸 어떤 진실이 삶의 선택에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요? 인생에는 '결정의 순간'이 있지요. '이걸 할까 말까', '여기 갈까 말까'와 같은 의사결정을 사람들은 끊임없이 요구 받는데, 이 중에는 진짜 의미 있는 기회도 있고 사소한 의사결정도 있겠죠.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 후회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 과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까, 바로 오늘의 주제입니다.

 

 나의 경우, 결정을 잘하지 못하는 이유가 잘못된 선택을 할까봐이다. 다른 이들은 멋지게 척척 선택해 나가는데 나만 못하는 것 같을 때도 많다. 그런데 정재승교수는 충동구매에 대한 통계가 무려 48퍼센트나 되고 충동구매가 반반이라는 사람이 23퍼센트까지 되는 것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합리적으로 고민하는 듯해도 결국은 갖고 싶어 사고 그 이유를 합리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한다.

 

 

p.38 70퍼센트 확신이 들면 실행하라

 

우리가 가진 적절하지 않은 의사결정 패턴 중 하나는 해야 할 의사결정을 '안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나이 들어 가장 많이 하는 후회 중 하나가 '이거 괜히 했다'라는 후회보다 '내가 그때 그걸 했어야 했는데'라는 후회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망설이다가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그냥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입니다.

 

p.45

뇌과학이 들려주는 삶의 성찰이 있습니다. 내가 지금 다니는 학교가 너무 싫어서, 지금 다니는 회사가 싫어서 그만두는 건 좋은 의사결정이 아닙니다. 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건 괜찮지만, 지금 이게 싫으니까 그만두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생략) 지금의 자리가 싫다면, 뭘 꿈꿔야 할지 계속 고민하면서 대안을 찾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좋은 의사결정이란 무엇일까?

 

p.48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의사결정을 한 후 빠르게 실행에 옮기고, 잘못됐다고 판단되면 끊임없이 의사결정을 조정하라!

 

나만의 지도를 만들어가며 수많은 선택과 시도를 해 나가는 삶을 살아야한다는 무직한 메시지가 마음에 남는다.

 

2.  미신

 

미신과 징크스는 미래를 알 수 없다는 두려움이 만들어낸 결과물이 아닐까 한다. 그렇다면 미래를 알 수 있다면 행복할까?

 

 

P. 177

 

영국의 신경과학자 볼프람 슐츠와 그의 동료들은 원숭이를 대상으로 흥미로운 실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생략) 이 실험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메시지는 뭘까요? '행복은 예측할 수 없을 때 더 크게 다가오고, 불행은 예측할 수 없을 때 감당할 만하다'라는 겁니다.

 

P.178

 

행복은 보상의 크기에 비례하지 않고 기대와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따라서 미래를 알 수 있다면 행복도 사라질 겁니다.

 반면 불행은 미리 안다면 그 크기가 엄청날 겁니다. 우리가 불행이 닥친다는 사실을 몰랐을 때에는 결국 견디고 감내하지만, 예고된 불행은 그 순간 더 큰 불행의 시작이 됩니다.

(생량)

미신과 징크스는 미래를 통제하고 싶은 욕망에서 시작되지만, 미래를 통제하는 것이 결코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 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인생은 알 수 없기에, 미래는 예측할 수 없기에 흥미진진한 그리고 견딜 만한 탐험인 것입니다.

 

결국 삶에서 중요한 건 '삶의 태도'라고 한다. 회의주의자로 사는 것도 괜찮다고 정재승 교수는 조언한다. 어떤 것도 쉽게 믿지 않고, 원인과 결과의 결과의 관계를 생각해보려 애쓰는 태도를 말합니다. 근거를 중심으로 판단하고,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열린태도를 가지는 것을 말하며 많은 과학자들이 회의주의자였다고 한다.

그래서 내 경험을 특별히 생각하여 그 속에 빠져지내기 보다는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이고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는 삶의 자세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도 와닿는다.

 

3. 창의성

 

새로운 시대에 요구되는 능력, 그래서 관심이 가는 분야가 바로 '창의성'이다. 과학자가 이야기하는 창의성이다. 창의성에 대한 연구 결과에서 얻을 수 있는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P.217

 

1. 창의 성이 필요할 때는 층고가 높은 방으로 이동할 것(반드시 창의적인 생각이 나는 것은 아님)

 

2.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두 분야의 만남. 어떤 문제를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기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는 어떤 것이 있을까?

 

1. 운동

2. 수면

3. 독서, 여행, 사람 만나기

창의적인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순간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 삶 속에서도 그 순간을 종종 만들어내 봅시다.

 

흥미로운 주제들에게 과학적 근거와 차분한 설명으로 책을 읽는 내내 호기심이 생겨났다. 쉽지만 내용이 많다보니 한 번에 다 습득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어 재독을 해 나가야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보면 내가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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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siziere

    저는 너무 도전적이고 창의적이어서 탈이에요 이젠좀 안정적으로 살때도 됐지만 말입니다...

    2018.12.29 22:22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박공주

      멋지게 삶을 가꾸고 계시잖아요! 피나는 노력없이는 지금의 맥님이 없으셨을 것 같아 존경스럽습니다!! 예술에 창의성이 빠질 수가 있나요. 매일 창의적으로 사시는 맥님 멋지셔요.

      2018.12.30 23:12
  • 파워블로그 시골아낙

    뇌과학으로 행동을 설명할 수 있다니 신기해요 지금이 싫어서 그만두지 말고 대안을 강구한 다음 하고 싶은 것을 정한후 그만두라는 말이 지금의 제게 꼭 필요한 말입니다

    2018.12.29 22:28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박공주

      과학서적이라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자기 계발서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막연하던 것을 데이터와 실험으로 만나니 확신이 서는 듯하여 도움이 되는 책이었어요. 시골아낙님 항상 밝은 느낌이었는데 누구나 고민거리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들어서 좀 더 가까워진 것도 같고 그렇습니다! 고민하시는 일들 잘 풀리시길 응원합니다.

      2018.12.30 23:16
  • 파워블로그 신통한다이어리

    창의적인 순간이 있을 뿐이죠...정말로...그 순간을 부여잡고 기회로 삼는 것이 인간의 몫.... 그래서 열두 발자국은 기회를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ㅎㅎ...정말 좋은 책입니당....

    2018.12.30 04:26 댓글쓰기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