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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길에 빨간머리 앤을 듣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갑갑한 도로가 멋진 길로 바뀐다는 점이다. 계절마다 특유의 옷을 갈아입는 아름다운 자연을 묘사하는 장면들은 내가 그곳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다행히도 상상력보다 자제력이 뛰어난 나는 아직 핸들을 목적지가 아닌곳으로 향하게 한 적이 없다. 마릴라가 날 칭찬할지도 모르겠다.
몇 년 전 이사 준비를 시작했던 이유는 아이가 뛰어놀 수 있는 주택에 가고 싶다였다. 결과적으로는 치안 문제와 관리, 주차 문제로 또 적당한 집으로 이사를 하고 말았다. 그나마 예전 집보다는 거실이 넓은 구조라 아이가 조금 더 편하게 노니 거기에 위안을 삼고 있다.
유현준의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 초반 대목에서 마음에 남은 구절.
나와 우리 가족은 지금 어떤 공간에서 살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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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5

    저도 주택에 대한 로망은 있지만 현실적인 문제들 때문에 인생의 후반부로 일단 미뤄놨습니다ㅎㅎ 나중에라도 꼭 주택에 살면서 개 몇마리 키우고 싶어습니다

    2019.03.14 23:34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박공주

      저도 개 키우며 아이가 뛰어노는 모습을 상상하며 이사를 꿈꿨는데 걸리는 것들이 있더라구요. 목표로 삼으면 꼭 이루어지겠죠~~^^

      2019.03.15 06:27
  • 파워블로그 시골아낙

    편리함만을 추구하며 살고 있고 집값에 대한 생각만 하고 사는데 내가 사는 공간에 대한 생각은 별로 해본 적이 없네요

    2019.03.15 06:33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박공주

      시골아낙님...글은 이리 써주셨지만 제가 생각하는 시골아낙님의 공간은 자연스레 시골아낙님과 비슷할꺼라 생각해요 ^^ 그런 느낌이 듭니다.

      2019.03.18 14:17
  • 파워블로그 책읽는엄마곰

    이말너무좋아요♡

    2019.03.15 07:37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박공주

      그죠? 아이 키우다 보니 더 와닿는 말같아요.

      2019.03.18 14:17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