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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愛 물들다

[도서] 컬러愛 물들다

밥 햄블리 저/최진선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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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되기를 손꼽아 기다린 책 <컬러애 물들다> 이 책을 기다린 이유는 나를 닮아 사부작 거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서였다. 눈에 보이는 색이 어디서 왔고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파서였다. 공부다 싶으면 질색하는 아이인지라 자연스럽게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는데 이 책이 딱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역시. 나의 전략은 통했다. 특히 '무지개 나무가 보여주는 오묘함' 파트의 레인보우 유칼립투스 이야기에 아이가 완전히 마음을 사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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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약 70미터 높이까지 자라는 이 나무는 매우 좋은 향기를 뿜어낸다. 한 해에도 여러번 목피 갈이를 하는데 외피가 벗겨지면 초록색 목피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 목피는 시간이 지날수록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아 몸통이 주황색, 빨간색, 보라색, 파랑색, 초록색, 노란색으로 변하는데, 이 색깔들이 섞이면서 세로로 화려한 줄무늬가 생긴다. 형형색색의 알록달록한 아름다운 무늬를 볼 수 있는 만화경을 떠올리면 이 나무의 아름다움을 상상할 수 있다. 

 

 필리핀 등에서 서식하는 나무라 나도 낯설기만 한 나무라서 인터넷에서 사진을 찾아서 아이와 함께 보며 감탄했다. 단순히 색에 대해 알고자 시작했던 책읽기였는데 세상 모든 것에 색과 관련없는 것이 없구나 싶었다. 아이와 주말에 산에 올랐는데 껍질이 벗겨진 나무를 보더니 아이가 아! 그 무지개 나무 껍질이 벗겨진다는 게 이런 거구나. 그런데 이게 그나무는 녹색이다 색이 변한다는 거지? 하며 묻는 아이를 보고 색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자연과 주위 환경을 살피는 일일 수 있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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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을 통해서 역사적으로 파란색이 주는 의미와 파란 리본, '르 코르동 블루' 등 파생적으로 많은 상식도 얻을 수 있었다. 여권 색이 주는 각 나라별 의미들도 흥미로운 파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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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이름을 자세히 본적이 없었는데 이 책 덕에 관심이 생겼다. '양상추만 첨가', '할머니의 냉장고' 등 독특한 이름을 가진 색상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특이한 페인트 이름으로 소비자의 마을을 이끌고 감정을 자극한다는 점. 페인트 업계에서는 색상 이름이 겹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에 같은 색이라도 서로 다른 이름으로 나온다는 점도 정말 재미있었다. 

 

페인트 회사들이 가진 색상 목록에 레몬옐로와 비슷한 색상이 수없이 많아도 레몬옐로라고 부를 수 있는 페인트는 오직 하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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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을 좋아하는데 튤립과 관계된 역사적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이처럼 '색'의 이야기는 자연, 문화, 역사, 전통의 이야기이기도 했다. 인간이 색을 통해 표현하려는 것 상징하려는 행위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지루하지 않게 역사 공부, 상식 공부도 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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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산바람

    읽은 책을 공주님의 리뷰로 다시 만나니 반갑네요.
    즐겁고 행복한 6월 되세요.

    2022.06.01 18:17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박공주

      제가 너무 뜸했죠.. 그럼에도 항상 이렇게 응원해주고 계신 분이 계셔서 넘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올해도 벌써 6월이네요. 산바람님 좋은 일 가득한 6월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2.06.08 09:31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