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를 구매하고 프로크리에이터를 사용하면서 새로운 취미 생활이 시작되었다. 프로크리에이터의 장점은 일단 아이패드와 프로그램, 펜슬이 있다면 똥손도 금손처럼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꾸 그리고 싶어진다. 관련 책도 몇 권 봤고 유튜브도 한 번씩 보는데 <아이패드 브러시 패턴으로 그림 그리기>는 그런 걸로 채워지지 않던 아쉬움이 해결되는 기분이었다.
내가 표현하고 싶은 그림을 보다 깔끔하고 세련되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각 브러시의 특징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되었다..... 느낌 가는대로 아무 브러시나 잡고 그리거나 유튭이나 책에서 본 거 별 생각없이 따라하거나 예쁜 브러시 다운 받으려고 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굳이 다른 브러시들을 다운 받지 않아도 제공되는 브러시들의 특징을 잘 알고 활용만해도 작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것이었다. 또한 그림을 그리면서 놓쳐서는 안 될 각도나 원근법도 다루고 있다.
대부분 프로크리에이터 관련 책을 보면 기능들을 소개하느라 한 챕터는 그냥 날리는 느낌인데 이 책은 브러시에 집중했다는 것도 좋았다. 자주 쓰이는 브러시들을 활용하면 어떤 그림을 표현할 수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미술공부를 따로 해 본 적이 없어서인지 인체를 그리는데 애를 먹는 편인데 이 책에서는 이런 부분들을 다뤄준다는 점이 좋았다.
평소에 모노라인 브러시를 좋아해서 자주썼는데 아래 그림처럼 면을 생각하며 레이어들을 쌓아가니 한결 깔끔하고 내가 그린게 맞나 싶을 정도로 예쁜 그림들이 완성되었다.
또 덕질의 기본 스타트는 그림?이 아닐까. 책에서 인물사진 그리기 방법을 활용하고, 스케치 6B브러시를 사용하여 또 좋아하는 연예인의 그림도 그리는 재미도 쏠쏠하다.
같은 인물도 이번에는 다른 브러시를 사용해서 사물과 배경을 표현하니 또 다른 느낌의 그림이 된다. 고정적인 그림체가 아닌 다양한 그림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점이 프로크리에이터와 브러시 활용 그림그리기의 장점이 아닌가 한다.
책에 제시된 방법을 조금만 응용해도 내가 그리고 싶은 인물이나 그림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던 책 <아이패드 브러시 패턴으로 그림 그리기>였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