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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맛 모모푸쿠

[도서] 인생의 맛 모모푸쿠

데이비드 장 저/이용재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데이비드 장이 쓴 책, 인생의 맛 모모푸쿠는 일단 에세이 계열로 분류되는 책입니다. 이 책의 중심테마는 크게 2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리, 그리고 성공담입니다. 요리사로 성공한 사람이 직접 쓴 에세이 모음집답게, 이 책은 전체적으로 요리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이끌어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비단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는 것도 포함해서 말입니다.

요리사로서 성공하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저 단순하게 맛있는 음식을 잘 만들기만 하면 되는 걸까요? 우직한 실력만으로 과연 요즘같은 현대 시대에 대대적으로 유명세를 탈 수 있을까요? 아주 사소한 것마저도 홍보 마케팅과 직결되는 현대 시대에 과연 그게 가능할까요? 그렇다면 반대로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면, 어떤 이유가 생각날까요? 혹시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요리 솜씨가 없어도, 얼마든지 요리사로서 성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는 않나요? 이번에도 역시 다른 관점에서, 어떤 의미에서는 궤를 같이하는 비슷한 의미에서 거의 동일한 대답을 내놓게 될지도 모를 일이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이 책, 인생의 맛 모모푸쿠는 요리로 성공한 요리사가 쓴 회고 에세이라는 형태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요리사로서 좋은 평가를 받고 유명해지려면, 마치 기초부터 탄탄히 공부하며 기반을 쌓은 뒤에야 더 어렵고 높고 복잡한 단계를 차곡차곡 벽돌 쌓듯이 높이 올라가고 구축하게 되는 모습처럼, 요리 솜씨가 제일 중요하고 핵심적이라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다른 어떤 장점과 강점이 있어도, 그 어떤 상황과 배경에서도, 요리 솜씨와 기술적 성취 측면에서 부족하다면 요리에서 성공할 수 없습니다. 아주 운 좋게 인기를 끄는 것은 그 상태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그 성공을 쭉 지속하지는 못하는 법이라는 것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동시에, 기술적인 요리 솜씨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 역시 명확하고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건 비단 홍보 마케팅, 자본력 등의 이야기에서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창의성과 독창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해진 시대. 그렇다고 해서 이른바 현대미술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 내지 통설처럼 보는 사람을 불쾌하게 만들더라도 일단 남이 한 적 없는 것을 자신이 맨 처음 발표하기만 하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새롭지만, 사람들에게 두루 받아들여지고 호감을 받을 수 있을 만한 최초 시도 및 발명. 그것이 바로 현대 사회에서 요리로 유명해질 수 있는 조건이나 다름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는 건을 말입니다.

이미 만들어진 레시피대로 요리를 훌륭하게 해내는 것은 기교와 기술 차원으로만 여겨지고. 독보적으로 성공하려면 거기에 자신만의 특색과 개성까지 갖취어야 하는 시대. 그리고 그런 시대에서 여러 번 시도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그 외에도 수많은 생생한 요리 관련 이야기를 현장의 목소리 그대로 들려주고 있는 책입니다. 저자 개인의 체험과 경험조차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고 다채롭고 풍성한 이야기 보따리처렁 느껴지는, 독특한 경험을 독자에게 선사하는책이기도 합니다.

요리사가 요리하는 이야기로, 요리 테마 이야기로도 재미있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사람의 이야기로도 재미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여러 모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후속편이 나온다면 읽고 싶어질 정도로 흥미롭게 감상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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