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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멈춤, 교토

[도서] 일단 멈춤, 교토

송은정 저

내용 평점 2점

구성 평점 1점

 별점을 2개와 3개 사이를 고민했다. 블로그 검색으로는 찾기 힘든 교토만의 매력적인 색깔을 가진 장소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게 목적이면 3개, 교토 자체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다면 2개를 줄 책이었다. 일단 나는 후자를 생각하고 구매했기 때문에 별점 2개를 줬다.

 제목만 보고는, 멈춤(휴식)이 필요한 우리들에게 교토의 느긋함과 여유를 전달해주는 에세이겸 여행 서적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고, 교토 골목 사이사이에 숨어있는 맛집이라던지, 교토의 색깔을 간직한 상점들을 주로 소개하는 책이었다. 저자가 소개해주는 곳들은 단순한 키워드로 검색해서는 찾기 힘든 곳들이 많아서 교토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겐 상당히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근데 나는 그런 여행정보도 좋지만, 교토 자체가 주는 그 느낌을 받고 싶었었다. 물론 먹는 걸 즐기는 여행을 하는 사람에겐 해당되지 않는 말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나로서는 교토의 느낌을 받기 위해 주구장창 음식점이나 카페만 소개하는 이 책은 재밌지가 않았다. 교토의 여유라는 건 특정 공간에 가서 구매해야만 즐길 수 있다고 강요하는 느낌마저 들었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여행 맛집 정보지 수준이라는 거다.

 그러니까 이 책을 통해 '교토 감성'을 느끼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 페이지 속에 하나의 상점(대부분 먹거리)을 소개하는 짧은 글과 몇 안되는 사진, 그리고 연락처를 적어 놓은 게 전부인, 정말로 정보 전달에만 투철한 책이니까...

 그래도 다음에 다시 교토를 간다면, 이 책 덕분에 가보고 싶은 가게가 한 둘 정도 생겼다는 건 좋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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