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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8개월 28일 밤

[도서] 2년 8개월 28일 밤

살만 루슈디 저/김진준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기다리고 기다린 살만 루슈디의 책. 책 제목이 “2년 8개월 28일 밤”이었다. 

 

 어떤 의미일까? 무언가 의미를 담고 있을 것 같은데. 천일야화가 생각났다. 천일이라. 어떤 이야기들이 이 책속에 있을까.

 

 시작과 동시에 나의 기대는 무너졌다. 진지한 소설을 원해서인지. 무언가? 이것은 아닌데... 이야기는 가볍게 시작한다. 현실적이지 않으면서 현실을 건들고 있다. 루슈디의 책이 점점 판타지같아진다. 소설이 원래 그런 것이지만. 그래도 현실에 기반을 둔 소설, 그것도 인도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글을 원하고 있었는데. 언제적부터 루슈디의 이야기가 환상에서 흘러나오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볼때는 ‘한밤의 아이들’ 후속작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니 그보다 더 환상적이었다.

 

 전혀 안 어울릴것 같은 마족과 인간 그리고 사랑. 그 사랑의 씨앗들이 키운 자손들. 무엇이 마족 공주의 눈을 띄게 했을까? 사랑이었다. 쾌락만을 추구하는 마족 그것도 마족의 공주가 마족도 아닌 인간을 사랑하게 된다는 것, 있을 수 없을 것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다. 이 사건이 만들 파국 무얼까? 거대한 파괴가 있을 것 같다. 그 사랑이 만든 혼돈속에서 인간과 마족의 자손들이 평범한 인간으로 이어져 시대를 따라 쭉 이어진다. 언제닥친 위험도 알지 못한채.

 

 마계와 인간계 넘지 못할 벽을 넘어버린 그녀 때문인지 세상은 혼동에 빠져 버린다. 흑마족의 인간계 침략 그리고 그 사랑의 자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결자해지’라고 해야하나. 그 사랑의 씨앗들이 그녀와 함께 흑마족에 맞선다. 그리고 흑마족을 물리친다.

 

 정말 판타지 소설의 장면들이다. 단순히 이런 판타지를 그릴 작가가 아니다. 무얼까? 혼동, 파괴, 재창조는 인도의 쉬바신의 길을 가는 것이 아닐까? 파괴 후 재창조.

 

 현재 지구의 많은 분쟁 중에서 종교적 문제로 인한 대립이 인류에게 더 많은 상처를 준다. 저자 자신도 무슬림을 모독했다는 죄명으로 오랜 기간 숨어 살아야만 했었다. 과학과 종교가 점점 대립각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언젠가는.. 이성(과학)과 종교는 너무나 다른 생각을 가진다. 그러기에 서로 맞붙는 것은 자멸의 길이 될지도 모른다. 종교의 자유가 있듯이 비종교의 자유도 있는 법이다. 평화롭게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 서로가 서로를 공격하는 것은 서로 파멸하는 길이다. 서로의 길을 인정하고 각자의 길로 성실히 가면 더욱 나은 인류의 삶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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