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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개의 그림 1000개의 공감

[도서] 1000개의 그림 1000개의 공감

이경아 편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요즘은 보이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찍어서 디지털로 보관할 수 있고, 복제 비용도 거의 들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사진이 없던 과거에는 그림이 그런 역할을 하였네요. 글로 적혀 있으면 사람마다 생각이 달라 떠올리는 모습도 제각각이지만 그림이 있다면 수천년, 수백년 전의 모습도 대략적으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 처음 사진이 등장했을때 이제 화가와 그림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했지만 현대의 예술가들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똑같이 그리고 만드는 것에서 벗어나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현대 미술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고 있네요.

 

인류는 동굴에 살 때에는 벽에다 소를 사냥하는 장면을 새겨 넣었습니다. 종이와 물감이 발명되자 화가들은 종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그중에 뛰어난 그림들은 명화로 불리고 있네요. '1000개의 그림 1000가지 공감' 은 서양 미술을 대표하는 명화 1000 작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서양 미술사를 소개하는 책 중에서 유명한 책이 곰브리치의 서양 미술사입니다. 하지만 학문적인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미술을 전공하는 사람이 아니라 미술에 관심이 있는 일반 사람이 읽기에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의 제목을 보면서 정말 1000개의 그림이 나와있을까 궁금했는데 저자는 인상주의, 낭만주의, 신고전주의, 그리고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경향과는 다른 새로운 사조를 만들어 내었거나 미술사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176명의 화가 1000개의 작품을 엄선하였네요.

 

최근에 미술에 관심을 가지면서부터 여러 책을 읽었었는데 지면의 한계가 있다보니 시대나 화가에 따라 저자의 취향과 책의 방향을 고려해 소수의 작품을 선정하게 됩니다. 처음에 이 책을 보면서 어떤 그림이 있나 글을 읽지 않고 그림만 봤었는데 이미 알고 있는 그림도 있는 반면 이번에 처음 알게된 그림도 무척 많네요. 그래서 대중적으로 유명한 그림 뿐만 아니라 사조를 대표하는 다른 그림들도 새롭게 발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설명은 글자가 조금 작기는 하지만 그림에 대해 사실 위주로 간결하게 쓰고 있네요.

 

책은 두꺼운 편이지만 1000개의 그림을 싣다 보니 한 페이지에 2~3개 이상의 그림이 있기도 합니다. 책에서 보는 그림과 미술관에서 직접 두 눈으로 보는 그림의 감동이 매우 다른 것처럼 아무래도 그림이 작은 경우 아쉬운 생각이 드네요. 여행책 중에서도 찾아가는 방법에서부터 메뉴, 가격 등 사실 위주로 모든 정보를 소개하는 책이 있는 반면 저자의 감상 위주로 분위기를 전달하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은 전자에 가깝습니다.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서로 다른 책을 선택하는 것처럼 많은 그림을 한 눈에 보고 싶다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림은 전세계에서 동일한 작품이 오직 하나만 존재하며 같은 주제를 그린 그림도 화가의 스타일에 따라 그림이 주는 느낌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미술은 별로 변화가 없을것 같지만 시대에 따라 새로운 사조가 나와 변화를 이끌어 내면서 주류가 되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사조에 자리를 내어주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는 서양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176명의 그림 1000점을 만나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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