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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는 왜 엄펑소니를 꿀꺽했을까?

[도서] 피노키오는 왜 엄펑소니를 꿀꺽했을까?

박연철 글,그림

내용 평점 2점

구성 평점 5점

작가는 세상을 속이고 싶었나 보다...

엄펑소니를 꿀꺽한 것은,

엄펑소니를 꿀꺽하고 싶었던 것은...

작가 자신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표지에 피노키오 얼굴에 실제의 사람사진이 들어있는데,

이것을 보면 이때의 피노키오가 단순히 상상적인 이미지만을 갖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즉, 문자도를 설명할 때 원래 문자의 의미를 반어적으로 풀어가는 것에

개연성을 주는 상상의 역할 정도로 피노키오가 등장한 것이 아니라...

피노키오는 아이들이 갖고 있는 장난기 가득한 '거짓말'의 상징 그 자체로 등장한 것 같다.

 

작가는 주 독자층인 아이들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1) 히치콕과 피노키오와 반어적인 이야기들을 통해서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주고 싶었을까?

2) 지루하지 않게 전통적인 지식을 전하고 싶었을까?

3) '엄펑소니'라는 말이 갖고 있는 언어 유희적인 재미를 전해주고 싶었을까?

 

그림 장면 하나 하나에 담긴 정성과 노력은

역시나 박연철 작가의 작품을 기대하는 독자를 가슴 뛰게 하고 남지만,

너무 많은 상징과 반어들이 서로 섞여서 누가 주인공이고 조연인지 불명확한 느낌이  든다.

 

단순한 문장의 나열이 아닌,

텍스트로서 정당화 되려면 

주가 되는 중심 메시지가 있어야 하듯이

작가의 센스 있는 위트들이 좀 서열을 가졌더라면 ...

 

작가 자신이 갖고 있는, 엄펑소니 같은 행동에 대한 욕구를

차라리 어른을 위한 그림동화로 나타내보면 어떨까?

어른이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조롱하는 풍자적인 내용과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어른을 위로하는 동화의 내용이어도

좋을 것 같다는  다소 오바적인 생각도 든다.

 

<망태할아버지가 온다>에서 보여준,

절대로 뻔하지 않지만...우리 일상 속 진실성이 있는

작가의 세계를 앞으로도 쭉 기대하고 싶다.

 

그리고

엄펑소니를 꿀꺽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순수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더욱 깊이 상호작용되었으면 좋겠다.

 

언젠가

박연철 작가로부터 받은, 싸인의 문구처럼...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이 세상 모든 아이들은 '기필코 행복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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