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구미가 확 당기는 두 권의 책을 읽었다. 직장인 치고, 아니 직장인이 아니라 학생이라도, 혼자 점심 한 번 먹어본 적 없는 사람이 많이 있을까?
혼자 점심을 먹는 날이 많아진 건 대학생 때부터였던 것 같다. 공강 시간을 맞춰 밥을 먹는 것도 한두번이지, 모두 다른 시간표와 다른 일정으로 살아가는데 어떻게 매번 점심을 같이 먹겠는가? 생각해보면 그 전까진 모두 획일적으로 같은 시간표 하에서 같이 움직였기에, 따로 점심을 먹을 일도 없었고, 그래서 타지에서 대학 생활을 하는 것에 더해 점심을 혼자 먹는 것이 무척 쓸쓸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