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을 읽었습니다. (평소에는 추리, 미스테리, 스릴러쪽 작품만 주로 읽었었는데말이죠) 책 표지부터 벚꽃이 화사하게 핀 장면이 뭔가 기분이 좋아지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이 작품의 주인공은 도시의 오래된 서점에서 일을 하는 잇세이예요. 어떤 사연으로 10년동안 일해오던 도시의 서점을 그만두고 시골의 작은 마을에서 간간히 유지하고 있는 오후도 서점으로 오게 됩니다. 물론 그사이에 많은 에피소드와 감동이 있고요. 요즘처럼 팍팍한 시대에 마음이 훈훈해지는 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