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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도서]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한강 작가님이 맨 부커상으로 유명해지기 전부터 한강 작가님을 알고 있었지만, 작가님에게는 대중 독자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소재의 장벽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소년이 온다>를 읽고 작가님의 글에 깊은 감명을 받았던 터라, 제주 4.3 사건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도 언젠가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추천사에서 신형철 평론가가 작가가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소재가 작가를 선택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느꼈다는 류의 이야기를 쓰셨던 것이, 책을 다 넘기고 나자 더 깊이 공감되었습니다. 이렇게 치열하고 고통스러운 기록을 쓰는 내내 작가 스스로도 너무나 힘들었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쓸 수밖에 없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그 결벽증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초반에 약간의 장벽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지난한 도입부조차 우리가 그 일에 대해서 진정으로 알기 위해서는, 작별하지 않기 위해서는, 기억하기 위해서는 그 정도의 기다림과 치열한 고통의 복기가 필요하다는 것으로 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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