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뭐냐고 묻는다면 '일'에 대한 것만 떠올린다. 그만큼 어린시절부터 무언가를 이루어야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 같다. 일을 얻기 위해 공부를 하느라 공부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지혜의 시간은 몽땅 날아가버린다. 어떤 사람이 되어 어떤 인생을 살고 어떻게 이웃과 세상과 관계를 맺을지에 대한 것은 생각할 시간이 없다. 그런 세상에서 참 좋은 관점의 책이었다. 직업과 연봉을 생각하지 않고 어떤 성격과 어떤 취미를 갖는 어른이 될지를 생각하는 발상이 참 좋았고 다양한 언어로 표현되어 읽는 동안 많은 어휘를 접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