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듯, 같지 않은, 하지만 어딘가 비슷한 두 물건.모두 사람들이 쓰면서 닳아버린다는 공통점이 있다.때를 지우느냐, 지저분해진 혹은 잘못 쓴 글씨를 지우느냐의 차이일 뿐.마음에 들지않는 걸 박박 문질러 없애주는..그러면서 자신은 조금씩 닳아버리는...비누와 지우개가 우연히 만나 세상을 향해 모험을 떠난다.소파 밑 먼지 투성이 길을 지나,무시무시한 티라노사우르스 장난감을 지나미로를 건너....어? 친구를 잃어버렸다!지우개가 친구를 찾아 헤매면서 만난 단추.비누와 닮았지만 구멍이 뽕뽕 뚫린 단추와 묘한 동질감을 느끼다 지우개는 비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