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하지미지

[도서] 하지미지

궈징밍 저/김선영 역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표지가 독자를 확 끌어당긴다. 어이없는 내용의 싸구려틱 삼류 로맨스인가 싶지만 외국작가에다가 믿을만한 출판사라서 믿고 읽게 되었다.

 

놀랍게도 중국 작가가 쓴 책이다. 중국 작가가 쓴 책은 거의 안 읽는다. 책 뿐만이 아니다. 왠만하면 천 원 짜리 물건 하나도 중국산 절대 안 쓴다. 철저히 내 삶은 중국이라는 나라와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고자하지만.. 역시나 쉽지 않다. 외식 한 번 하면 중국산 고춧가루로 버무린 김치부터 온갖 중국산 음식들, 물건들...  책 얘기 하다가 점점 이상한데로 빠지긴하지만 포인트는 내가 중국을 좋아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엄청나게 싫어한다는 것이다.

 

책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일단 마치 잘 만들어진 청춘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의 스토리이다. 읽으면서도 중국의 정서를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분명 있을것이라는 의아함이 내내 독서를 방해했다. 역시나 스토리가 점점 이상하게 된다. 저자의 감정기복이 느껴진다. 아름다울 수 있었던 이야기가 갑자기 서스펜스가 된다. 그리고 절망적으로 끝맺는다. 중국 스타일인건가.

 

이런 로맨스니 청춘이니 하는 것들이 들어간 작품들은 꼭 잘생긴 애들이 나와서 소녀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 이 작품 또한 잘생긴 주인공과 그 잘생긴 친구 한 명이 더 등장한다. 근데 그 주인공의 눈이 마치 백내장이 걸린 듯 혹은 안개가 낀 듯 하다는 표현이 책을 덮을 때까지도 상상이 안된다. 읽으면서도 그 부분에서 엄청 웃었다. 지금까지 살면서 도대체 그런 눈을 한 잘 생긴 사람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 또한 중국 스타일인가.

 

아무리 좋은 작품이라도 중국산이라서 마음에 쏙 들 수 없을텐데 작품의 수준 또한 그냥저냥 딱 차이나다.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