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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클의 소년들

[도서] 니클의 소년들

콜슨 화이트헤드 저/김승욱 역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4점

  나와 매우 친했던 누군가는 늘 이런 말을 하곤 했다. "사람은 억울하면 안돼." 왜 그런말을 그렇게나 많이 했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주변에서 너무나도 부조리한 상황을 많이 목격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싶다. 비합리적이고 부조리하고 억울한 경우만 없어도 다행인 인생이라고 느껴질 정도의 세상을 살고 있다.

 

  내가 영국에서 1년 가량 머물고 있었을 때 아무 이유없이 억울한 인종차별을 많이 겪었었다. 이유는 태생적인 아시아인이라는 이유아닌 이유. 그래서 이 책 <니클의 소년들>을 읽으며 공감이 많이 되었냐고? 별로.. 아시아인을 차별하는 인종은 백인도 백인이지만 흑인도 무시못한다. 이 책의 핵심 소재는 '인종차별'이다. 과거 미국사회에서 흑인을 얼마나 많이 멸시 했으며 그들이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불합리하고 억울한 상황을 많이 겪었는지에 대해서 소설은 한 소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아시아에서도 단일민족 어쩌고 하는 나라에서 평생을 살다보니 흑인을 구경하기도 어렵다. 그들이 얼마나 핍박을 받았고 지금처럼 권리를 주장할 수 있게 되기까기의 역사는 단지 활자로만 읽었을 뿐이다. 그래서 이 책이 매우 공감되기는 힘들었다. 번역 또한 매끄럽지 못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슬픔을 최고조로 이끌어내는 반전또한 이 작품에서 볼 수 있는데 그 또한 감동이라기엔 어딘가 아쉽다.

 

  여러가지로 내가 느낀 아쉬움은 백인과 흑인의 갈등과 역사라는 주제에서 공감이 크게 되지 않은 이유라고 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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