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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인형

[도서] 걱정인형

김경원 저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5점

걱정인형이란 과테말라 고산지대 인디언들에게서 만들어진 인형이다. 걱정이 많아 잠들 수 없는 사람들이 자신의 걱정을 인형에게 이야기 한 후에 그 인형을 베개 밑에 넣어두고 자는 관습에서 탄생된 것이다. 요즘 광고 속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소재라서 그런지 걱정인형이 익숙했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는 이 책을 읽고 난 후에야 잘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매우 어려운데 독특한 그림과 글이 실려 있는 책의 앞 부분에는 사용법이 나와있다. 이 이야기들 중 자신의 걱정과 비슷한 이야기를 찾아 본 후 걱정인형 처럼 머리맡에 두고 잠들라는 것이다. 그 후에는 마음을 터놓을 만한 사람에게 허심탄회하게 걱정을 털어놓으라고 나와있는데 잔뜩 기대해서 읽어보니 전혀 내가 걱정하는 것과 관련된 것이 없었다. 어린이의 시각으로 바라 본 세상이기에 아마 나 뿐만이 아니라 어린이가 아닌 여러 독자들이 실망했을 듯 하다. 동화라면 이 책이 어느 정도 가치가 있을 듯 하지만 걱정을 공감해주는 책으로서는 사실 공감할 부분이 많지 않았다. 

 

내가 이 책을 너무 비판적으로 보기보다는 감성적으로 봐야 옳은 것인지는 몰라도 내 마음을 위로해 줄 그런 따뜻한 책인 줄 알았기에 실망한 감이 없지 않았다. 오히려 내 유년 속의 걱정들이 되살아난 느낌이라서 추억 아닌 기억들을 더듬어 보는 의미가 강했다. 고로 이 책은 걱정인형이라는 제목을 달고 나오기엔 어딘가 석연치가 않은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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