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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브레이커

[도서] 서킷브레이커

류샤 저/허유영 역/김태동 감수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1636년 네덜란드의 튤립 투기 열풍부터 최근의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까지 이 책은 역사 속에서 거품 경제가 주기적으로 발생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초의 거품인 튤립 투기 열풍의 경우는 지금 생각해보면 무척이나 우습게 여겨질 수 있지만 인간의 이성을 잃은 탐욕이 얼마나 큰 재앙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책에서는 열다섯가지의 거품을 보여주고 있지만 사실 이 속에서 한국의 거품은 잘 소개되어 있지 않다. 1997년 외환위기 사태를 간략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마지막에 김태동 경제학 교수가 우리나라의 거품 역사를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주어서 부족한 부분을 상쇄할 수 있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80년대는 한창 경제적인 부흥으로 치달았다. 무조건 성장해야 너도 나도 잘 살 수 있다는 인식 아래 재벌봐주기가 만연해있었고 그 결과 외환위기가 닥치기 전까지는 놀라운 성장을 이루어냈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의 정부도 그 때와 같은 경제성장을 위한 정책으로 무조건 밀어붙이기를 하고 있으며 재벌거품을 보면서도 오히려 눈감아주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무조적인 수출지향산업은 세계적인 경제난의 영향을 받기가 무척이나 쉽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가 아슬아슬한 곡예를 하고 있는 이유다. 

 

투기는 꽤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그 투기의 대상이 튤립이든 아파트든 인간의 욕심이 양떼 효과를 불러일으켜서 거품을 더욱 커지게 하며 이는 결국 빈부격차를 더욱 심하게 만든다. 굳이 역사를 거들먹거릴 필요 없다. 불과 몇 년 전의 우리나라의 천정부지로 솟던 아파트 값이 이를 입증해주었고 뉴타운으로 입증하고있는 지금의 정부 또한 거품 즐기기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거품이 한창 발생하고 있을 때는 그 거품이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거품이 모두 사라지고 없을 때는 모든 것을 초토화시킬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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