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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통통한 여자를 좋아한다

[도서] 남자는 통통한 여자를 좋아한다

피에르 뒤캉 저/배영란 역

내용 평점 2점

구성 평점 4점

통통한 여자를 남자들이 좋아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는 사회적이고 문화적으로 습득된 인식일 뿐이지 생물학적으로는 자손번식을 위해서 남성은 풍만한 몸매의 여성에게 끌릴 수 밖에 없다는게 이 책의 핵심 내용이다. 생물학에 관심이 많은 내가 이와 관련한 내용은 대충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내내 불쾌함만 잔뜩 느껴졌다. 독자를 설득하는 과정 속에서 억지가 보였고 마치 통통한 여자가 저자의 개인적인 취향은 아닌지에 대한 의구심마저 들었기 때문이다. 사람이 사람인 이유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며 타인의 영향을 쉽게 받기 때문이다. 지금은 세계적으로 날씬한 여성이 선호받는 추세이다. 물론 아주 오래전에는 이런 몸매 보다는 통통한 몸매가 지금처럼 인기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날씬하거나 마른 몸매를 위해서 다이어트 산업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을 정도다.저자는 매우 극단적으로 이런 미래에 대해서 비관적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여자와 남자가 차이가 없을 정도로 스키니한 몸매를 선호하다가는 남성의 성욕을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는 사회적인 진화에 위배된다고 한다. 또한 작금의 여성 몸매 추세가 이와 같이 변화하게 된 이유가 여성의 사회 진출이 많아지고 남성과 동등한 여성을 위한 페미니즘 운동 때문이라고 한다. 정말 놀랍지 않은가? 이처럼 마초적이며 여성의 몸매가 마치 성생활의 만족을 위한 도구로 볼 수 있다니 말이다.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프랑스 각계의 유명인사들에게 여성이 통통한 몸매를 유지해야 하는 것에 대한 설득의 편지를 쓰기까지 했는데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페미니즘계에서 이 책을 읽고 어떻게 평할지 모르겠다. 나는 페미니즘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 누가 봐도 이 책의 대담한 제목에 비해서 근거 내용으로는 빈약한 정도를 넘어서서 논리에 전혀 맞지 않는다고 봐야 할 듯 하다. 통통한 내가 고마워해야 할 내용의 책이 아니라 살을 빼야 겠다는 생각을 더욱 간절하게 만든 책이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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