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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 (22:00~24:00)

팡쓰치의 첫사랑 낙원 1일차(린이한 지음 / 비채 펴냄)

 

 


원래 가장 견고한 원은 밖으로 밀어내는 힘이 강한 원이다.

 

 


그렇다면 팡쓰치는 원으로 마들어진 어른 세계에서 밖으로 밀려난 걸까?
혹시 밖으로 밀어내는 힘에 저항하다 떠밀려 느닷없이 반쪽짜리 어른이 되어버린 걸까?
밖으로 밀려나느니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선택한 걸까?

 

 

 


입으로 해도 괜찮아.
할 줄 몰라요.
이건 선생님이 널 사랑하는 방식이야. 알겠니?

 

 

 

 

다짜고짜 벽으로 떠밀린 열세 살 팡쓰치는 이 일에 대해 어린 시절의 원피스가 찢긴 것 같았다고 적었다.
어린 아이들은 때로 우상으로 삼았던 남자가 원하면 무엇이든 받아들여줘야 한다고 여긴다.
그것이 비극의 시작점이다. 물론 아이들은 절대로 그걸 알지 못한다.

 

 

 

 

 


왜 할 줄 모른다고 했을까?
왜 싫다고 하지 않았을까?
왜 안 된다고 하지 않았을까?
이제 와서야 이 모든 일이 그 첫 순간에 결정되었다는 걸 알았다.
억지로 욱여넣은 건 그인데 내가 죄송하다고 말한 그 순간에.

 

 

 


쓰치는 늪에 빠진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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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쓰치의 첫사랑 낙원

린이한 저/허유영 역
비채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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