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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들

[도서] 아내들

태린 피셔 저/서나연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아내들, 가장 끔찍한 합의

 

 


 

 

 

 

 

아내들

태린 피셔 지음, 서나연 옮김, 미래와사람 펴냄

 

 

"

하지만 무슨 상관인가? 사랑은 확실히 사람들을 미치게 만들지.

"

 

 

 

비혼주의자였던 나는 이 소설의 전제조건 자체에 경악한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게다가 윤리주의를 내세우는 미국에서, 일부다처제라니? 종교적 이유라니, 얼마나 손쉬운 변명거리인가! 그런데, 그런 덫에 기꺼이 스스로를 들이미는 사람들이 있다. 그놈의 사랑, 모든 게 사랑 때문이다. 그런데 이게 정말 사랑일까?

 

 

 

모든 것이 제대로 되어 있다. 그가 좋아하는 대로, 그러니까 내가 좋아하는 대로. (중략) 단지 내 모든 것이 그를 위해 준비되어 있는 것일 뿐이다. 원래 그래야만 하는 대로 말이다.

나는 써스데이, 목요일의 아내다. 즉, 나의 남편에게는 요일별 아내가 있다는 소리다. 목요일이면 남편은 나를 만나러 온다. 일부다처제를 따랐던 그의 아버지처럼 나의 남편 세스도 아내를 셋 두고 있다. 월요일과 화요일과 목요일. 세 아내는 각자의 존재를 알지만 그뿐이다. 있다는 것만 알 뿐 다른 사항은 전혀 알지 못한다. 세스는 각 아내들이 서로 교류하기를 원하지 않았고 나를 비롯한 그의 아내들은 그저 어느 요일에 온전히 자신의 차지가 되는 남편, 그가 나누어 주는 얄팍한 사랑에 만족했다. 대체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어쩌다가 이렇게 고분고분한 사람이 된 걸까? 내가 그를 그토록 무작정 사랑해서 스스로 내 눈을 뽑아버린 걸까?

 

 

 

비밀. 비밀을 만들고 지키는 것, 그건 내가 잘하는 일이다.

아니다. 사실, 나는 만족스럽지 않다. 그게 이 이야기가 시작되는 이유다. 나는 세스를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고 그가 나에게 그러는 것처럼 애정을 주는 그녀들이 끊임없이 궁금했다. 그리고 어느 날, 세스의 주머니에서 다른 아내의 진료와 관련한 청구서를 발견한다. 이로써 모든 게 출발한다. 나는 남편의 아내들을 찾아보고자 하는 열망에 시달렸고 집에 앉아서 세스를 기다리는 것이 아닌 다른 일을 하는 것에 흥분한다. 기다리고, 기다리고... 온통 기다림뿐이었던 내 삶에서 나는 끝내 그들을 찾아내고 말았다.

 

 

 

우리가 가지려고 그렇게 열심히 노력했던 것들은 언제라도 빼앗길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이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이었을까? 나는 세스에 의해 정신병원에 감금되었다. 그는 모든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했고 기껏 찾아낸 그의 아내들은 나를 외면하려고 한다. 나는 다급해졌다. 진실을 밝혀야 했다. 행동에 나선다. 세스의 실체를 그녀들에게 꼭 알려야 했다. 그런데, 왜 엄마마저 나를 외면하는 거지?

 

 

 

그처럼 복잡한 삶을 살면 규율이 매우 중요하다. (중략) 그는 여기 잠깐 있다가 내 침대가 차게 식는 동안, 다른 여자의 침대로 가버린다.

아이를 잃은 나는, 아이를 다시는 가질 수 없는 몸이 되었지만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른 아내가 그의 아이를 가지자 불안해졌다. 나는 그녀를 추적하고 거짓으로 우정을 나누기 시작했고 그녀의 몸에서 멍을 발견한다. 그전까지 남편은 나에게 폭력적이지 않았지만 다른 아내의 몸에서 멍을 발견한 후, 그의 폭력성이 나와 있을 때도 나타난다. 그는 여지껏 정말 정성스레 연기를 하고 있었음이다. 이제 모든 걸 밝힐 시간이 되었다. 나는 차에서 내리기 전에 총을 가방에서 꺼내 허리춤에 옮겨둔다. 그가 인정하지 않으면 내가 끝장낼 것이다.

 

 

어이 당신들. 지금 내가 한 이야기 다 제대로 알아들은 거 맞아?
헉! 헐! 뭐지? 하는 동안 소설은 달린다. 가장 끔찍한 합의를 한 사람들의 파멸? 이건 진짜다? 절대 아니다? 뭐가 뭔지 모른다? 과연 이들 사이의 진실은 무엇인지, 그들의 비밀을 들여다보자. 태린 피셔의 심리 스릴러 "아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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