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뭐고?』 - 칠곡 할매들, 시를 쓰다.
시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기 수록된 글들은 참으로 서툴지만 진솔한 글이다. 이런 글을 시라고 하면 과연 시인들은 뭐라고 할지, 모르겠다. 뭐, 나는 한 마리의 독자로서 마음에 든다. 칠곡 할매들의 삶을 노래한 글. 시를 정의하자면 삶의 노래가 아닌가. 그렇다면 이 책에 수록된 할매들의 많은 이야기들이 시가 아니고 무엇이 시라고 말할 수 있으랴.
단지, 몇 몇 글을 읽다보면 ??? 이렇게 물음표가 나오는 글도 있었다. 한글이 서툴러서 그런건지, 아니면 사투리인건지. 잘 모르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