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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브루클린

[도서] 어메이징 브루클린

제임스 맥브라이드 저/민지현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버락 오바마와 오프라 윈프리가 선택한 책 《어메이징 브루클린》은 인간에 대한 사랑을 따스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어느 날, 브루클린 빈민 주택가 커즈하우스에 총기 사건이 발생한다. 스포츠코트라 불리는 파이브엔즈 침례교회 집사 쿠피램킨이 왕년의 야구 스타인 마약 딜러 딤즈의 얼굴 쪽으로 총을 발사한 것이다. 그는 아내가 물에 빠져 죽은 뒤 정신마저 오락가락해 정작 자신의 행동을 기억조차 못한다. 다행히도 딤즈는 한쪽 귀를 잃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이제 스포츠코트의 생명이 위험해졌다는건 기정사실.

 

 

근데 뭔가 상황이 이상하게 흐른다. 분명 총을 쏜 사람은 잘못한 터. 광장에 목격자도 많았지만, 파이브엔즈 교회를 둘러싼 커즈하우스 공동체 사람들은 스포츠코트를 감싸고돌며 오히려 마약을 팔아 동네 질서를 흐트러 트린 딤즈에게 총을 쏜 것을 잘했다 여기며 두둔하고 나선다. 심지어 총을 맞은 딤즈는 스포츠코트가 술에 취해 실수했을 거라 넘기는데...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 같은 공동체 식구를 옹호해 주지 못한다면 이 세상이 어떻게 되겠니?" p.193

 

 

《어메이징 브루클린》은 《뉴욕타임스》, 《타임스》 선정 최고의 도서 TOP10답게 멜팅팟 뉴욕에서 유색 인종이 처한 차별과 부조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공동체를 꾸려나가는 그들의 방식을 따스하게 그려냈다.

 

 

1960년대 브루클린 빈민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설 《어메이징 브루클린》 은 초반에 스포츠코트의 총기 사건으로 시작하지만 배경 설명이 느슨한 편이다. 그러나 등장인물이 한 명씩 늘어날수록 속도감이 붙는다.

 

 

파이브엔즈 교회의 시작점이었던 폴 자매, 예수의 치즈라 불리는 치즈의 진실은 무엇인지, 수프를 미소 짓게 한 숫자 143은 어떤 의미를 품고 있는지, 하나님 손에 맡겨져 있다는 엘레펜테 아버지가 숨겨둔 보물은 무엇인지, 과연 빈민가에서 마약상에게 발사된 총기 사건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마약 딜러가 영역을 확장하는 빈민가에서 뜻밖의 사건으로부터 공동체를 지키려는 파이브엔즈 교회 구성원들이 풀어 나가는 이야기는 읽을수록 빠져든다.

 

 

사랑하는 사람, 함께하는 공동체에서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연대의 힘은 원제 킹콩 집사보다 어메이징 브루클린이라는 제목에 더 공감된다. 두꺼운 소설의 두께만큼 묵직한 울림으로 감동을 준다. 현대사가 녹아있는 문학 소설 마니아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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