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인이라 불리는 작가들은 그리 많지 않다.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잉그마르 베르히만, 레오 까락스. 그리고 장 콕도까지.. 아마도 이 시인을 빠뜨리고서 영상시인들의 이름을 거론하기란 그리 쉽지 않을텐데! 어쨌든 이 작가는 참 신비스럽다. 시인 3부작이라 불리는 영화 '시인의 피', '오르페', 그리고 '오르페의 유언' 어쩌면 우리에게는 '미녀와 야수'라는 작품이 가장 쉽게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그 작품 역시도 기괴하긴 마찬가지이다. 무슨 뮤지컬을 보는 느낌이기에 말이다. 그런데 이 작품! 너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