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검사해보면, ‘아이디어 뱅크(INTP)’형으로 나오는데, 실제로 아이디어 낼 때 보면, 아버지가 ‘아이디어 뱅크’형이고, 난 논리적인 사색가에 더 가까운 것 같다.
어느날 아버지가 은퇴 후 아무 일도 없으면 헛헛할 것 같다며, 어떤 일을 하면 좋을지 고민하셔서, 오랜 인친님께서 직접 저술한 이 책을 권한 적이 있다.
그로부터 몇 달 후, 아버지는 같은 직장에 재취업하시고, 지금은 내가 이 책을 보고 있는 게 함정이긴 하지만 말이다 ;) 그래도 그간 쌓아놓은 아이디어를 생각하면 아버지도 이 책을 통해 어렵지 않게 자아실현을 더 하실 수 있을 것 같아 기뻤다.
그때그때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사장된 채 방치하지 않고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4차 산업 혁명으로 인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갈수록 사라져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창의력은 인간만이 가진 고유한 능력이라는데, 참으로 시기 적절한 책이 아닐까 싶다.
‘선’ 하나를 없앴을 뿐인데, 단숨에 3,500만 대가 팔려나갔다! 누구나 긴 선을 가진 유선 이어폰이 불편하다고 생각했지만, 아무도 그 선을 제거하지 않았다.
애플의 ‘에어팟’은 사람들의 불편함을 포착해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 결과 에어팟은 애플의 새로운 혁신이 되었으며 시장 점유율 63%를 달성, 연일 최고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빅히트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생각의 기술을 담은 이 책을 알게 된 지는 사실 꽤 되었는데, 실제로 유용하게 도움 받는 순간도 오는구나 싶어 뒤늦게 리뷰를 남기며 저자의 선견지명에 감탄을 보낸다.
요즘 ‘OO를 돈으로 바꾸는 방법’과 같은 이런 책들이 간간이 보이지만, 외국인 저자의 책이라 실제로 적용해보기에는 거리감이 느껴지는 경우도 많았는데, 실제로 한국인 저자의 삶에서 실현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책이라 더욱 와닿았다.
이 책은 두 분의 공동저자가 쓴 책인데, 두 분 모두 고려대 대학원에서 산업공학 석사 졸업 이후 대기업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12~40여 건 이상의 특허 출원을 하시며 실제 삶으로 반증해 보이셔서 더욱 신뢰가 가는 책이다.
최근 증쇄가 이루어졌고, 이미 전작으로 <특허, 나의 취업 필살기>도 있는데, 전작이 ‘특허의 쓸모’를 알려주는 서론에 불과했다면, 이 책은 마치 액기스만 담은 본론을 충실히 담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전작은 취업을 위한 퍼스널 브랜딩 목적으로 가치가 있다면, 이 책은 회사에 의지하지 않고 프리랜서 또는 창업으로 홀로 설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마치 ‘의사결정 원칙과 NICE 결정 프로세스’와 같이 아이디어를 돈으로 만드는 데에도 일정 법칙과 단계, 기본 원리가 있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다.
자유분방해보이는 책 표지 디자인에서 주는 인상과 같이, 내용 또한 직관적이고 가독성 좋게 편집되어 있어서, 공들인 노력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질 정도다. 삽화도 많아서 다양한 아이디어 사례들 또한 누구나 어렵지 않게 이해하기 쉽다.
회사 다니면서 이 정도 수준까지 자아실현이라니, 자아실현의 역사를 새로 쓰시는 분들이다. 나아가 세상에 좋은 일로 많은 기여를 하시는구나 싶어 항상 응원하고 있는데, 심지어 인친님은 일러스트레이터로 손재주까지 어마어마하다. 김기환 작가님 또한 유튜버로 활약중이시다.
역시 한 가지를 제대로 잘 해낼 줄 아는 사람들이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스페셜리스트’로 살아간다는 오랜 믿음에 확신이 생겼다. 이 책을 읽다 보니, <폴리매스>라는 책도 갑자기 떠오른다 :)
꼭 내 고향이라서는 아니고, 십 수 년 간 자주 거닐다 보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포항공대(POSTECH)' 영재기업인교육원 교육교재로 쓰이는 책인데, 역시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특허청 추천도서이자, 온라인 서점 '창조적 사고 / 두뇌 개발' 부문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이 책 한 권이면, 이제 불현듯 스쳐가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도 놓치지 않고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 든든하다.
물론 나는 공학적인 지식은 부족하기 때문에 산업적인 측면의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건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비즈니스 아이디어 또한 이와 같은 방식을 적용하면 체계적으로 좀더 단단하게 설계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내 아이디어를 설명할 때도 보다 저자가 제안하는 ‘REAMS’ 방식을 빌려 수월하게 풀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 만족스럽다.
한편, ‘산업 아이디어’라 해도 꼭 수학과 과학에 능통한 ‘공학도’만의 산물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 편견을 깨는 일화가 있다.
아버지는 시시때때로 만들어 낸 아이디어를 신나게 A4용지에 그려가며 흥분할 때가 종종 있는데, 기계공학 출신이라 이 상황이 어렵지 않게 이해가 가는 반면,
‘산업공학’과는 거리가 전혀 먼 ‘경영학’ 전공자인데도 정말 세상엔 ‘에디슨’처럼 숨 쉬는 순간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사람도 있구나 싶은 친구가 있다. 얼른 생각나는 아이템은 ‘우주복, 택배 예약 보관함’ 같은 것들이다.
퇴근하고 카페에서 밤이 깊도록 아이디어를 신나게 떠들어 대고, 나는 그걸 듣는데 전혀 지루하지가 않고 한마디도 놓치기 싫어 광적으로 메모했던 기억이 난다. 날이 쌀쌀해지니 갑자기 그 친구가 생각나면서, 친구에게도 책을 선물해주고 싶다.
창의력 그 자체인 업무를 하면서도, 창의력이 부족하다며 스스로 고민에 빠진 부하 직원을 만난 적이 있는데, 이렇게 아이디어를 구조화하고 도식화하는 과정만으로 창의력을 오히려 키울 수 있다는 역발상 또한 일깨워주고 싶다.
기술 기반 창업이 트렌드인 요즘,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펀딩 및 스토어팜 등의 서비스 플랫폼을 이용해 사업을 시작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일상에서 발견한 작은 문제점이 소위 말하는 ‘대박’ 사업 아이템이 될 수 있는 세상인 것이다.
생각을 ‘특허’로 만드는 기술, ‘REAMS’를 통해 단순한 생각을 어떻게 유용하고 실현 가능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 단계별로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라, 앞으로 살아가면서 선물할 일이 많아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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